[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은행들도 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2022 제1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디지털 혁신 키워드로 '고객중심, 생활금융, 개방형 생태계'를 꼽고 고객이 체감하는 초일류 디지털 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은행은 최우선 DT 과제로 '고객 페인 포인트(Pain-Point) 해소를 위한 비대면 프로세스 개선'을 내세웠다. 이는 비대면 채널의 향후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상품 탐색, 가입부터 사후관리까지 고객 관점에서의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찾아내 단계별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5월부터 대표앱 '올원뱅크'를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전사적 디지털 역량을 모아왔으며 올해 6월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딥러닝(심층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인공지능(AI) 은행원을 DT전략부 디지털연구개발(R&D)센터 소속으로 배치했다. AI 은행원은 DT전략부 디지털R&D센터의 인공지능 신사업 추진 지원 업무 외에도 조직 내 체험관 방문객 응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개인사업자 및 자산관리(WM) 고객의 비대면 금융영역 확대를 위해 디지털 소호(SOHO) 영업부와 WM 영업부를 신설했다.
디지털 소호 영업부는 서울·경기·인천지역 개인사업자 고객 중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대출 및 신한은행의 비대면 소호대출(쏠편한 사업자 대출, 신한 퀵정산 대출, 땡겨요 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비대면 채널 선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한은행은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 된 고객관리 및 전담 직원에 의한 맞춤형 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향후 전국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WM영업부는 비대면 선호 고자산 고객을 위해 신한 쏠(SOL) 애플리케이션에 ▲마이 케어(My care) ▲인공지능(AI) 맞춤형 자산관리 ▲실시간 대화(talk) 상담 ▲전문가 상담 연계서비스 등을 탑재하며, 일 대 일 전담직원 매칭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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