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강원도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멧돼지의 폐사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ASF 바이러스 확진지가 퍼지고 있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총 727건의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19~26일에 강원도 화천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및 경기도 연천군에서 ASF 16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자료=환경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광역 울타리 안에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지난 26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춘천에서 ASF 바이러스가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4일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역울타리 안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처음으로 ASF 바이러스가 묻어나왔다.
강원도 내륙 지방인 춘천시와 인제군 ASF 바이러스 검출 사례 모두 민가와 농경지 인근 울타리 주변에서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환경부는 멧돼지의 물리적인 이동을 막는 것은 물론 차량과 사람에 의한 바이러스 확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한다.
감염 멧돼지의 이동을 막기 위해 기존 광역 울타리 훼손 여부 등을 점검한다.
차량·사람에 의한 전파를 줄이기 위해 현장 근처에서 활동한 엽사의 위치추적시스템(GPS) 정보로 이력을 관리한다.

자료=환경부
집중호우에 따른 울타리 피해 점검, 멧돼지 흔적 및 이동 길목 주변에 포획틀과 포획트랩 설치, 하천에서 폐사체 등 부유물 예찰 강화 등 방역 수위를 높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지방자치단체 등에 신속히 신고하는 한편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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