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08 09:00

국민대 혁신기업연구센터 “유니콘 기업 선정 기준 확대 필요”



국민대 혁신기업연구센터 연구팀이 ’국내 유니콘 기업 선정 기준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1조원)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민간 기업이다. CB Insight, Crunchbase, Wall street journal에서 글로벌 순위를 발표한다.
21년 7월 19일 기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발표한 국내 유니콘 기업은 옐로모바일, 엘앤피코스메틱, 크래프톤 등 CB Insight에 등재된 11개 기업을 비롯해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파악된 티몬, 두나무 등 4개 기업으로 총 15개 기업이다.
그러나, 스타트업 관련 업계나 학계에 따르면, 기업가치 산정시 마지막 투자 시점 기준으로 가치변동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 기업이 등재를 희망하지 않거나 등재 이후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이 진행된 경우, 신생 스타트업으로 기존 기업가치의 객관적인 지표가 부족한 경우, 비합리적인 투자로 고평가되거나 저평가 되는 경우 등 원인으로 현재 유니콘 기업 가치 평가 지표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 하고 있다.
20년 4월 1일, 금융위원회는 증권플러스와 서울거래소 비상장 주식 거래플랫폼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서울거래소에서 판정한 기업가치는 기준가와 총발행 주수를 곱한 값으로 주식 기준가는 거래 완료된 매물을 집계해 산출한다.
국민대학교 혁신기업연구센터 연구팀은 서울거래소 기준 기업 가치를 고려할 경우, 유니콘 기업에 미등재된 ’바이오노트, 빗썸코리아, 한국신용데이터, 오아시스, 루닛’ 5개 기업이 포함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김선우 연구위원은 “미국과 중국이 압도하는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교화된 질적 고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대학교 연구팀은 “스타트업이의 성과 창출 및 성장을 설명할 수 있는 실증적인 연구와 합리적 기업가치 평가 기준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다각적인 고려를 통한 정교화된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 기자 jung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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