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장마와 고온 등의 영향으로 농축산품 가격이 오르고, 하락했던 국제유가도 반등하면서 7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의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로 전월(102.48)대비 0.2%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이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고온이 지속되고, 장마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6.0% 오르고, 휴가철 소비가 늘면서 축산물도 3.3%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3.7% 상승했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초중순까진 고온, 7월 말에는 장마 영향이 미치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추와 토마토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며 "8월에도 장마 영향이 7월에 미쳤던 것 이상으로 영향을 주면서 농산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상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66.3%나 뛰었고 배추가격은 21.2%, 사과는 11.0% 올랐다. 쇠고기(4.2%)와 돼지고기(3.1%), 닭고기(3.4%) 등도 생산자물가가 오른 축산품들이다.
공산품의 경우 유가가 반등하면서 석탄및석유제품(4.8%), 제1차금속제품(0.8%)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가격의 경우 전력, 가스 및 증기가 5.4% 내리면서 전월대비 4.1% 떨어졌다. 여름철 전기요금 상시 인하제도가 실시되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 하락 등을 반영하면서 도시가스 요금이 떨어진 영향이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3% 상승했다. 운송서비스(1.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등이 오른 영향이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비교했을 때는 0.8% 내려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1.9%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6.8%나 올랐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2.9% 하락, IT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랐는데, 전년동월대비로는 2.8% 하락했다. 원재료(6.5%)와 중간재(0.4%)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