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재기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잇따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들은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모전은 물론 연체이자를 전액 면제하는 포용적 정책금융, 재기 교육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안전망을 제공할 방침이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0월5일까지 '재도전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사업실패 경험과 재도전 성공사례를 발굴·공유해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재창업자 또는 실패 경험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에 기반한 기술창업과 관련된 실패(폐업, 파산 등) 사례 또는 실패 경험이 재도전으로 이어져 성공한 자신만의 이야기 등을 잔잔한 수기 형식으로 작성 제출하면 된다. 도전성, 공감성, 전달성, 스토리 구성능력 등이 우수한 작품 10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 11월 말 개최 예정인 '2020년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중기부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상금을 시상한다. 또 2021년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참여 가점 부여 등 재기를 위한 혜택이 주어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사업 실패 경험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특수채무자 리부트'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포용적 정책금융 실현을 통해 특수채무자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감안해 캠페인 기간 중에 특수채권 감면비율을 최고 인정비율로 일괄 적용하고, 연체이자를 전액 면제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그동안 채무조정제도를 운영해 특수채권 채무를 최대 70%까지 감면하고(사회적배려대상자는 최대 90%), 잔여채무는 10년 이내의 기간 동안 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해왔다.특수채권은 회수가능성이 낮아 상각 처리한 대출채권을 뜻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의 일환으로 온라인을 통해 '희망리턴패키지 재기 교육'을 시행한다. 위탁기관이 보유한 교육기관의 스튜디오 또는 소진공이 보유한 공간 등을 활용해 교육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재기 교육 수료자도 현장 교육과 동일하게 취업 후 근속 60일이 확인되면 전직장려수당(최대 100만원)을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자택 등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즘 정책적으로 재창업기업의 역량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과거 실패기업이라는 인식에서 위기를 먼저 경험한 기업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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