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26 12:02

이번주 1만 가구 분양…'봄의 행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번 주 전국에서 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만 가구가 넘는 규모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청약이 예정돼있다. 서울에서는 올 들어 4번째 청약이 이뤄진다. 비규제지역인 포항, 거제 등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분양시장에 풀린다.
26일 부동산114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19개 단지에서 총 1만2889가구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과 공공분양, 민간임대가 포함된 규모로 일반분양은 1만1005가구에 이른다.
이날은 경남 합천군 선우H타운(60가구)을 시작으로 인천 연수구 더샵송도아크베이(오피스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A4블록(영구임대) 등 3곳에서 청약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오는 28일 도봉구 쌍문동에서 소형 단지가 청약을 받는다. 지난달 자양하늘채베르,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와 이달 초 관악 중앙하이츠포레에 이은 4번째 청약이다. 당초 2990가구에 이르는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이 이달로 점쳐졌으나, 5월로 미뤄졌다. 이번 주에는 쌍문동 380-19 일대에 짓는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이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2개동으로 총 112가구 규모다.
이 밖에도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청약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우선 같은 날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는 양주옥정 린파밀리에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함께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24개동, 총 2049가구다.
앞서 27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화성태안 우미린 센트포레 1·2차(총 1300가구)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30일에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우미린파크뷰 1·2단지(총 1180가구) 청약이 예정돼있다. 이 외에 28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44-3번지 일원에서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이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295가구다. 덕소역과 가깝고 덕소삼패IC와 인접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비규제지역의 대단지 아파트 청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없고 청약자격과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번 주에는 포항, 거제, 충청도 등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경북 포항 북구에 한화 포레나 포항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포항 북구는 인접한 남구가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주목받는 곳이다. 규제 풍선효과로 올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으로 이뤄져있으며 총 2192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e편한세상 거제유로스카이를 30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8개동, 1113가구로 구성됐다. 이 밖에 충남 아산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총 927가구)가 27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충북에서는 27일 증평군 송산지구 칸타빌(총 330가구), 29일 진천군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400가구)이 청약에 돌입한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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