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02 06:00

지난해 '여의도 4배' 면적 국토 증가…산림·농경지가 전체 82%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21년 지적 통계'를 공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는 3919만2000필지가 등록됐으며, 총 면적은 10만413㎢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3㎢가 증가한 것으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4배에 달한다. 간척사업과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 10년간 주요 시설 면적 증감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1년 지적통계' 대비 임야와 논, 밭 등 산림·농경지는 1847㎢ 감소(-2%)했고 대, 공장용지, 학교용지 등 생활기반 시설은 885㎢ 증가(23%)했다.
주차장과 도로, 철도용지 등 교통기반 시설은 573㎢ 증가(19%)했고, 그 외의 토지도 768㎢ 증가(9%)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1만9034㎢·19.0%)의 면적이 가장 컸으며, 강원(1만6830㎢·16.8%)과 전남(1만2348㎢·12.3%)이 뒤를 이었다. 세종(464.9㎢·0.5%), 광주(501.1㎢·0.5%), 대전(539.7㎢·0.5%) 등은 가장 작은 광역자치단체로 꼽혔다.
최근 10년간 면적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 137㎢, 전남 101㎢, 인천 36㎢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384㎢, 26㎢가 세종시 설치에 따라 감소했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지목(토지의 용도) 중 임야(63.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답(畓)이 11.1%, 전(田)이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 농경지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유구분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국·공유지와 법인소유 토지 면적은 증가한 반면 개인소유(-4.9%)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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