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31 07:06

목동11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탈락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1단지 아파트가 2단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11단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수행한 적정성 검토(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을 하려면 D등급(공공기관 검증 필요한 조건부 재건축) 또는 E등급(재건축 확정)을 받아야 한다.
목동11단지는 앞서 민간업체가 실시한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추가로 거쳐야 하는데 이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은 최근 연이어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살이닜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2차 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재건축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모든 단지가 1985년 중후반에 지어져 다른 단지들도 비슷한 안전도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목동신시가지는 6단지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6·17 대책을 통해 안전진단 현장조사를 강화됐고, 그해 9월 9단지가 2차 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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