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29 22:41

'40곳 탈락'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어떻게 확정됐나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 2차 후보지로 노원구 상계3, 강동구 천호A1-1,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23, 종로구 숭인동 1169, 양천구 신월7동-2, 서대문구 홍은1·충정로1·연희동 721-6, 송파구 거여새마을, 동대문구 전농9, 중랑구 중화122, 성북구 성북1·장위8·장위9, 영등포구 신길1 등 16곳이 확정됐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해 8·4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의 2차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2차 후보지 선정은 지난 1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1차 후보지 선정과 동일한 절차를 거쳤다. 자치구가 추천한 28곳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국토부는 이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서울시 의원 등이 참여하는 ‘국토부·서울시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후보지를 최종 선정했다.
후보지 선정에 앞서 관할 자치구는 공모에 참여한 신규구역 56곳 가운데 노후도, 접도율, 호수밀도 등 서울시 정비구역 지정요건 충족 여부, 도시재생 등 대안사업 추진여부 등을 고려해 28곳(19곳은 정비구역 지정요건 등 미달, 9곳은 도시재생구역 등 공모 제외대상)을 1월 말 서울시에 추천했다.
서울시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공공재개발 추진 시 예상 개략계획을 작성해 이날 국토부·서울시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상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자치구에서 제출한 검토자료 및 자치구 담당부서장의 설명내용을 토대로 정비 시급성(노후도 등), 사업의 공공성(기반시설 연계, 공급효과 등), 사업 실현가능성, 자치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6곳을 후보지로 최종 결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12곳 중 보류된 8곳(강북구 번동148, 성동구 하왕십리, 마포구 아현1·대흥5, 동대문구 용두3, 영등포구 신길밤동산·신길16·도림동26-21)은 용적률·높이제한 완화만으로는 사업성 개선에 한계가 있어 실현가능성이 부족하거나, 사업방식에 대한 주민 이견 등이 있어, 재검토 후 차기 심의회에서 선정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미선정된 4곳은 공공재개발에 대한 주민의 반대여론이 높거나 도시계획적 관리가 필요해 최종적으로 후보지로 선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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