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25 09:00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문화예술복합타운(미술관·빅데이터 등) 탈바꿈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40여년간 지역발전을 저해했던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됐다고 24일 밝혔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은 정보사부지 전체 16만㎡중 공원을 제외한 9만7000㎡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으로, 서리풀공원 주변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주거용도는 불허, 남측부지에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유도해 4차 산업혁명 클러스트를 구축,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북측부지에 당초 입안시 검토됐던 관광숙박시설이 글로벌 비즈니스타운(업무시설)과 공공용지로 변경, 이를 통해 친환경 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려고 한다.
아울러,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과 서초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건립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통체계의 개선은 상습정체구간인 동광로를 당초 2개 차로에서 4개차로로 확폭, 대상지 사거리 부분에 가감속차로를 확보, 교통서비스수준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부지는 보존과 개발에 대한 기관 간의 의견 충돌로 40여년간 한 발짝도 떼지 못했다. 국방부는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고, 서울시와 주민들은 숲을 보전한 문화 공간 확충을 요구해서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민선 6기 터널공사와 부지활용 방안을 분리하는 발빠른 ‘투 트랙’으로 2019년 막혔던 동서가 시원하게 뚫리는 서리풀터널이 개통했다.
사업은 2022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 총 2조3000억원을 투입,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 내용을 반영, 4월 중 14일간 재열람 공고를 실시 5월에 결정고시 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세부개발계획 수립으로 서초구의 주민숙원사업인 ‘서리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삼각벨트 육성’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 9월 확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과 현재 절차진행중인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과 더불어 서초의 동서축과 반포대로 문화육성축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져 서초구의 중심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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