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2.09 09:31

폰카로 찍어 건설현장 점검·관리…대우건설, 비대면 솔루션 개발




대우건설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간의 비대면 협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 기반의 협업 솔루션인 'COCO(Co-work of Construction)'을 개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COCO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건설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장의 이슈나 위험요소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사용자와 공종 태그를 선택해 담당자에게 조치 요청할 수 있으며, 업무가 완료되기까지 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협업 과정에서 생성한 모든 사진을 현장별, 작성자별, 공종 태그별로 다운로드하거나 사진대지 보고서로 자동 출력할 수 있다.
COCO의 기능 중 단체 대화방 개설, 사진 파일 전송, 푸시(PUSH) 알림 등의 기본 내용은 일반 SNS와 유사하지만 건설현장에 필요한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업무 편의성을 차별화했다.
사용자는 가입된 그룹방에 한해 그룹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글과 사진을 검색하거나 필터링할 수 있어 자료 파악이 용이하다. 해당 그룹 초대 이전의 작업 이력을 모두 열람할 수 있으며, 그룹방에서 나간 후 다시 초대 받더라도 그동안의 모든 업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의 비대면 협업 솔루션 COCO(Co-work of Construction) 모바일(왼쪽) 및 PC버전(오른쪽) 화면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밖에도 현장 및 업무별로 멤버 관리, 원터치 사진 촬영 및 편집 기능 등으로 건설현장의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협업의 효율성을 높다. 사진 캡쳐 방지 기능으로 현장 정보의 외부 유출이 어려우며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함으로써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도 차단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국내 21개 현장에 COCO의 테스트 버전을 배포해 시범운영 했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매일 보고해야 하는 작업일보와 사진대지 등을 좁은 모바일 화면보다 넓은 PC환경에서 작업하고 싶다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PC버전도 추가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의 스마트건설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장 공정관리 및 안전분야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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