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1.29 14:19

서울 아파트 분양 4주째 '제로'

부동산 이슈가 2020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내 집 마련에 대한 원성이 높아진 한 해였다. 정부가 널뛰는 집값을 잡기 위해 24번의 정책을 발표했지만 그때마다 집값은 더 올랐다. 서울 강남권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과 휘황찬란한 고층 아파트가 극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신축년 새해에는 주택시장 안정화가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정부가 설(2월 12일) 이전 획기적인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4주 연속 '0건'을 이어간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전국 7곳에서 총 4398가구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물량은 전남·세종·대구 등 지방에 집중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5곳, 계약은 12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월 첫째주 아파트 분양캘린더 <자료:리얼투데이>




한양건설은 내달 2일 전남 목포시 석현동 98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목포 한양립스더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8가구 규모다. 이 중 1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박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또 단지와 연결된 대양로 및 영산로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목포 대양산업단지, 목포삽진·세라믹 산업단지 등으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 목포농협하나로클럽, 목포중앙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은 2일 세종 산울동 산 10(행정중심 복합도시 6-3생활권H2·H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H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770가구로 조성된다. H3블록은 지하 3층~ 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2㎡, 580가구로 총 1350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간선 급행버스 BRT해밀리정류장이 위치해 세종시 전역은 물론 KTX·SRT오송역으로 이동이 쉽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2일 대구 수성구 파동 27-1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성 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299가구 규모로 이 중 10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파동초·수성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신천대로, 파동IC가 인접해 시내·외 이동이 용이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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