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1.21 18:03

'로또 아파트' 광풍에 청약통장 가입자 1년새 180만명 급증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아파트값 고공행진에 따라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가 급증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가입자 수는 180만명을 웃돌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통장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55만9156명으로 2019년 12월 말 가입자(2375만6101명) 대비 180만3055명 증가했다.
연간 증가 폭으로는 2009년 통장 출시 이후(2015년 청약통장 통합 시기 제외) 최고 기록이다. 2009년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015년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등과 통합됐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현재 유일하게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공공·민영아파트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일명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린다.
주택청약 종합저축 연간 가입자 수는 2010~2014년 당시 40만~100만명대였다. 2015년 청약통장 통합기를 거친 후 2016~2019년 110만~160만명대로 연간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해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연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주택청약 종합저축과 청약저축, 청약예금·청약부금을 모두 합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722만4983명으로, 현재 대한민국 인구수(약 5183만명)를 고려하면 국민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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