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1.04 16:03

[신년사] 안재현 SK건설 사장 "ESG 선도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하겠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새해 경영 방침으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의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내걸었다.
안 사장은 4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한 걸음 더 나가가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 ESG 경영 본격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강화 등을 올 한해의 과제로 내걸었다.
안 사장은 지난해를 구성원 참여형 경영, 스마트워크 도입을 추진한 '행복경영의 원년'이었다며 동시에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 경영 강황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SK건설은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는 한편 경북 구미시에 블룸SK퓨얼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공장을 준공해 SOFC 국산화에 착수했다.
안 사장은 올해는 이를 넘어 ESG 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EMC홀딩스를 기반으로 여러 관계사 및 비즈파트너(협력업체)와의 OTO를 통해 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수소사업 추진단 발족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안 사장은 "ESG의 기본 전제 조건은 안전"이라며 본사와 현장이 협업하는 세이프티 플랫폼의 강화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OTO를 통한 협업을 강조한 안 사장은 "건설업의 틀을 깨고 국가대표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안 사장의 신년사 요약본.
우리는 지난 2020년을 ‘행복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자 구성원 참여형 경영을 실천했습니다. 구성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행복 위원회(Committee)를 신설했으며 4개의 소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아젠다(Agenda)들을 실제 경영에 반영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처했으며, 스마트 워크(Smart Work) 제도를 도입하고 업무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 기술을 활용하는 등 일하는 방식도 혁신해 나갔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BM)을 바꾸고자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습니다.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했으며,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해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도 성공적으로 국산화에 돌입했습니다.
2021년은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ESG는 시대적 요구이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경영의 새로운 축입니다.
먼저, 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습니다. EMC홀딩스를 기반으로 여러 관계사 및 비즈파트너와의 오또(OTO: One Team Operation)를 통해 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수소사업 추진단도 발족해 연료전지 사업을 수소 사회로 가는 하나의 앵커(Anchor)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DT·표준화·모듈화 등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SG 경영을 본격화하겠습니다. ESG의 기본 전제 조건이 안전인만큼 본사와 현장이 협업하는 세이프티 플랫폼(Safety Platform)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SV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Transparency)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새롭게 다가올 뉴노멀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오또(OTO: One Team Operation)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대내외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술 기업과의 협업, 금융과의 협업,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구성원 여러분, 건설업의 틀을 깨고 국가대표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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