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29 10:48

SK건설, 비즈파트너와 협력 '스마트 건축' 확대

모듈러 공법 기술을 통해 조립된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 현장사무실 전경 (제공=SK건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SK건설이 비즈파트너(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건축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SK건설은 최근 강재 구조물 제작·시공 전문업체인 아이앤티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현장 결합형 강재 엘리베이터 피트의 현장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강재 엘리베이터 피트는 엘리베이터 낙하에 대비해 통로 가장 아래에 설치하는 완충 공간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구조물을 분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결합하는 것으로, 자재 운반에 따른 크기 제약이 줄고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건설은 이와 함께 최근 건축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모듈러 건축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공정이 외부 공장에서 진행돼 현장 내 소음·분진 공해, 날씨 악화로 인한 공사 지연이 없고 향후 모듈 재활용도 가능해 폐자재 발생을 70~80% 절감할 수 있다.
SK건설은 협력업체인 유창이앤씨와 올 2월 상생·기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건설현장내 모듈러 공법을 통한 3R(Reduce·Reuse·Recycling)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친환경 모듈러 현장사무실을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 현장에 설치한데 이어 '평택역 SK뷰'와 '기흥 ICT밸리 SK V1'의 건물 옥탑 구조물 등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이외에도 SK건설은 PC(Precast Concrete) 제조·시공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 토공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 관련 MOU를 체결하는 한편 롯데건설·이지파트너·포스코와 공동으로 '이종강종 합성 엄지말뚝'을 개발해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내진성능평가 및 감쇠장치 제조 전문업체인 한국방재기술과의 협업을 통한 내진 시공 설계 기술 개발도 추진중이다.
권혁수 SK건설 건축테크그룹장은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설현장에서의 3R을 확대하고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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