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올해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민간부문의 계약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토목이 감소했지만 건축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4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공공사 계약액은 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다소 감소한 데 비해 건축 부문의 계약액 증가가 눈에 띠었다. 산업설비, 조경이 포함된 토목 분야의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8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건축 분야는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이 증가하며 33.5% 늘어난 4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51~100위 기업은 3조1000억원(34.8% 증가), 101~300위 기업은 4조8000억원(20.7% 증가), 301~1,000위 기업은 19조8000억원(4.7% 증가)하는 등 모든 순위에서 계약액 증가가 나타났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0조7000억원으로 46.9% 증가하면서 비수도권의 계약액 증가가 크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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