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27 11:00

2021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소·부·장에 2.5조 투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내년 2조5000여억원의 자금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장비에 투입하기로 했다. 연구개발(R&D)에 1조7000억원을 투입하고 158+α개의 핵심전략품목에 집중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23% 늘어난 2조5541억원을 소·부·장에 확대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R&D에 1.7조 투자…158+α개 핵심품목 지원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벤츠 사전브리핑이 진행되는 모습./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올해 소·부·장 특별회계가 처음으로 신설돼 2조745억원이 투입된 바 있는데, 내년엔 투자액을 늘려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에 선제 대응한다.
구체적으로 R&D에 1조7339억원,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에 4368억원, 금융지원 등에 381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8월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 7월9일 발표한 '소·부·장 2.0 전략'에 제시된 158+α개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전체의 68%인 1조7000억원을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R&D 투자는 핵심전략품목 투자 확대,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의 글로벌 확장 등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8866억 투입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8866억원(지난해보다 47% 증액), 기계장비 산업 기술개발에 1332억원(32.5% 증액)를 각각 투입한다.
산업부는 소·부·장 핵심전략품목 158+α개 중 146개의 기술개발에 65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3000억원은 신규품목 60개 R&D에 투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32%, 전기전자 17%, 기계금속 17%, 기초화학 15%, 자동차 10%를 기준으로 세부 과제를 기획한 뒤 이를 감안해 투자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8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전체 투자액 중 3700억원은 산업계의 수요를 바텀업 방식으로 수렴해서 투자할 예정이다.
신산업 신규 R&D,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잠정 300억원), 협력모델(350억원), 부처 간 협업R&D(200억원) 등에 쓴다.
현재 6대 분야+신산업(α)을 대상으로 산업계의 수요조사를 통해 2233개의 후보과제를 발굴했다. 내년 초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모할 예정이다.
신산업 R&D 70여개 후보품목 검토…사업구조 전환 유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내연차에서 전기차 등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유도한다. 신산업 70여개 후보 품목을 검토한 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참여기업 공모 선정을 한 뒤 R&D를 추진한다.
신소재·부품 등 핵심소재부품 R&D를 통해 기존 소·부·장기업의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사업구조 전환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내연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려면 ▲화석연료 엔진→구동 모터, 인버터 ▲변속기→감속기 ▲공조 및 흡·배기부품→PTC히터, 공기흡입·수분배기 부품 등의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해야 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내년 초에 산업기술 R&D 정보포털을 통해 산업계 등의 의견 수렴과 과제 입찰제안요청서(RFP) 검증 절차를 밟는다. 1분기에 참여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GVC 재편, 저탄소사회 전환에 대응하는 핵심이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소·부·장 2.0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 부처 간 협력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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