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26 11:09

'비대면 명절' 준비나선 대형마트…고급 선물세트 늘리고, 비대면 강화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 한해 매출 부진을 겪은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섰다. 최근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되는 가운데, 다가올 설도 '비대면 명절'이 될 것이 유력하며 유통업계는 비대면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명절', 마음은 무겁게…프리미엄 선물 확대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지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며, 사전예약 상품 구성을 더욱 확대했다. 특히 명절임에도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워져 고가의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려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종류를 늘렸다.
실제로 지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이마트의 경우 10만 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33.9% 신장했다. 2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은 41.9% 신장하며 프리미엄 세트의 강세를 입증했다. 이에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에서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늘렸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건강관련 선물세트와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 설보다 10% 늘렸다. 또 최상위 등급의 친환경 한우 세트와 샤인머스캣, 사과, 배, 한라봉을 한꺼번에 담은 과일 세트 등 프리미엄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생산자 실명제 상품인 '산지뚝심' 세트와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 제품으로 제작된 세트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 추석 대비 48% 이상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 발길이 일찌감치 이어지며 관련 상품을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명품명선 소고기 선물세트 3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비대면 수요 잡아라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온라인 채널을 총동원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나섰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선물 구매가 가능하게 했으며, 선물 수령도 시간과 장소에 맞춰 비대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마트는 '전화 주문 서비스'를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진행한다. 집에서 전화로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지난 추석 처음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매장을 통해 선물세트 예약을 받는 한편 SSG닷컴을 통해 총 1만7000여종에 달하는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비대면 선물 구매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 앱 '선물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로도 견적 확인이 가능하다. 선물 세트를 고르고 수량을 입력하면 할인금액, 최종 구매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바코드를 발급받아 이마트 매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마트 역시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온을 통해 내년 2월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에서 파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렸다. 홈플러스도 예약 판매를 통해 총 53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대비 20% 늘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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