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24 10:49

대박난 '정용진 배추광고'…알고보니 명화 패러디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광고 모델로 출연한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 홍보 영상이 공개 7일 만에 조회 수 60만회에 육박하며 화제가 됐다. 랜선을 타고 인기리에 공유되고 영상 속에서 겨울철 한손으로 배추를 안아들고 초록 배추밭을 바라보는 정 부회장의 장면은 명화를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등장한 '이마트 LIVE'에서 연출한 영상 중 한 장면은 미국 인상파 화가 찰스 코트니 커란의 '배추밭(The Cabbage Field)'을 패러디한 것으로 전해졌다. 커란은 산업화의 폐해가 본격화되던 19세기 말 활동한 화가다. 당시 미국 인상파 화가들은 산업화 이전의 소박한 시골 풍경 등 낭만주의적 화풍을 화폭에 담아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등장한 이마트 홍보 영상 속 한 장면과 화가 찰스 커트니 커란의 작품 '배추밭' 모습.



정 부회장은 영상에서 이마트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전남 해남 배추밭에 등장해 "어우, 그놈 실하다"고 감탄사를 쏟아내며 이마트 식재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이후 솥뚜껑에 배추전을 부치며 직접 요리하고, 이마트가 사계절 식재료의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배추 산지를 돌아다니는 이마트 차량의 모습으로 광고는 끝난다.
지난 1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 국내 1호 팬'으로 등장해 20년간 스타벅스를 즐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가 "나이트로 콜드브루를 접한 이후 아메리카노는 더 이상 마시지 않는다"고 말한 뒤 '나이트로 콜드브루'의 판매량은 2주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50만명을 보유한 정 부회장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계열사 제품이나 리뉴얼한 매장 방문 모습 등을 소개하며 홍보 담당을 자처하기도 한다.
그동안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 활동에 나선 정 부회장이 각 그룹 계열사의 SNS 전면에 등장하며 신세계그룹 차원의 온라인 마케팅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SSG닷컴의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가 크게 늘었고 편의점 이마트24도 최근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SNS 마케팅에 나섰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