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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가금농장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까지 닭·오리·메추리 등 617만여마리가 살처분 된 것으로 집계됐다. 닭과 계란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오리 가격은 한 달 만에 40%나 급등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국내 가금농장에서는 총 17건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확인됐으며, 야생조류와 관상용 조류에서는 각각 29건, 1건이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경우 해당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제한과 AI 일제검사를 시행한다. 발생지역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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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예방적 살처분으로 현재(18일 24시)까지 살처분 된 가금 마릿수는 닭 406만9000마리(56호), 메추리 120만3000마리(5호), 오리 90만6000마리(42호) 등 총 617만8000여마리다.
가금 산물의 가격은 전년 및 평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육계의 경우 지난 18일(16시 기준) kg당 소비자가 기준 5194원으로 전년(5129원) 및 평년(2015~2019년, 5172원) 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월평균(5217원)과 비교해서는 0.4% 하락한 가격이다.
계란은 작년보다 다소 올랐다. 특란 10개를 기준으로 소비자가격은 1866원으로 전년동월(1784원) 및 평년동월(1840원)보다 각각 4.6%, 1.4% 상승했다. 오리의 경우 가격 증가폭이 가파른데 kg당 2029원으로 전년 동월(1355원) 대비 49.7% 급등했고, 평년동월(1820원)과 비교해도 11.5% 오른 가격이다. 불과 한 달 전인 11월 평균가격(1449원) 대비로도 40%나 올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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