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17 11:25

호반 총괄회장에 김선규 前HUG 사장…대형건설사 임원 대거 영입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김선규(68)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호반그룹 총괄회장에 선임됐다. 호반그룹은 또 이번 인사에서 1군 대형 건설사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했다.
호반그룹은 17일 김 회장 선임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6년 부사장에 올랐다. 2009년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2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는 대한주택보증(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지냈다. 업계에선 건설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호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박철희 사장이 선임됐다.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기획 부문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그간 그룹의 총괄회장 대표이사를 맡았던 최승남 부회장은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로, 호반건설의 대표이사였던 송종민 사장은 호반프라퍼티 대표이사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호반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1군 대형 건설사 인사 등을 대거 영입했다. 호반건설 이종태 부사장(사업부문장)은 대림산업, 김양기 부사장(경영부문장)은 대우건설, 윤종진 전무(상품개발실장)는 삼성물산, 김성재 전무(경영혁신실장)는 SK네트웍스 출신이다.
호반산업의 이찬열 전무(경영총괄)는 SK그룹, 김종건 상무(재무팀장)는 대림산업에서 근무했고, 호반그룹 귀금속 중개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우규 부사장은 포스코건설 출신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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