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충남 계룡시에 처음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선보인다.
계룡금암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계룡시 금암동 287번지에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공급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9개 동, 34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실수요층 선호도가 높은 84㎡(전용면적)으로 공급된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는다.
조합원 신청은 충남·대전·세종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 또는 85㎡이하 1주택 세대주면 누구나 가능하다.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고, 시행사 이윤이 별도로 없어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특히 추진위는 발코니 확장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공급할 예정이다.
계룡시는 유선전화 지역번호를 대전광역시(042)와 함께 사용할 정도로 대전권으로 꼽힌다. 대전 시내버스 이용이 가능하고, 상습 혼잡구간이던 서대전IC~두계3가 국도 4호선 5.54㎞ 구간의 6차로 확장공사가 지난달 착공하는 등 접근성은 계속해서 향상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인 신탄진~계룡 구간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은 보다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에는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음성인식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홈 시스템과 첨단보안 시스템이 설치되고, 가구 내에는 환기시스템, 주방공용 배기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장치 등이 채택된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가구 및 단지 내에 LED 조명, 단열 특화, 실별 온도 조절 시스템도 도입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대전IC 인근 관저동 시세에 비해 3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 예정"이라며 "내년 초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보관은 계룡시청 인근 금암동에 마련됐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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