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지 내 피니스센터와 카페, 루프탑 가든, 수영장, 사우나 등 고급 아파트나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 시설을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설사들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랜드마크형 대단지에는 리조트나 고급호텔에 버금가는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경기도 안성시에서 분양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는 리조트급 부대시설이 적용됐다.
단지 안에서 즐기는 글램핑파크를 비롯해 드넓은 녹지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가든이 마련된다. 또 입주자들이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실외 펫가든과 여름에는 워터파크장, 봄·가을·겨울에는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플레이파크가 마련된다. 실내 커뮤니티시설에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취미생활이 가능하도록 실내 다목적 체육관과 골프플러스존, 필라테스, GX룸이 조성된다.
입주자 편의를 위해 고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주차 유도 시스템과 단지 내 건식셀프세차장, 공동현관에서 세대 내까지 스마트폰, 스마트키를 통해 손 안 대고 한번에 갈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안성시 최고,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브랜드 타운으로 언택트 시대에 맞는 최신식 특화 설계와 리조트급 부대시설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이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 A10BL에서 분양하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를 선보인다.
송도 내 최초로 적용되는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에는 선셋라운지, 북살롱, 풀빌라형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 축구장 약 4배 크기 규모의 중앙광장(가칭)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42층, 9개동(아파트 7개동, 테라스하우스 2개동),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오산에서 분양하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는 커뮤니티시설이 지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약 1만1000㎡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에는 오산 최초의 실내수영장(유아용 풀장 포함)과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멀티코트 등의 스포츠시설이 도입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 동, 총 23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에는 국내 최초로 단지내 입주민 전용 극장이 마련된다. 단지 안 커뮤니티에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CGV 골드클래스)이 조성되고, 상영관에는 최신 영화,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