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뜨면서, 광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완공 후 광주 전역으로의 교통이 개선될 예정인 만큼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게 될 정차역 인근 아파트 역시 큰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예측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올해 1단계 계획 공정률 16%를 달성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1단계 공사 작업구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초 정부와의 총 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면 하반기에 2단계 20km 구간 공사를 착공할 계획으로, 용봉,첨단,하남지구를 거치는 순환선 37km 전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총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2025년 완료되고 나면, 향후 광주 도심 곳곳을 약 30분대로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 뿐 아니라 각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교통호재로 지역 내 새 길이 뚫리게 되면 광역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인근으로 인프라가 확충되고 유동인구가 유입돼 자연히 인근 단지의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면서 “특히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의 경우 현재 착공 중에 있는 만큼 더욱 안전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정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단지가 분양 중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중앙로 182번길 일원에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첨단’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9층, 3개동, 전용면적 84~134㎡ 총 31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12월 1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15일(화) 1순위, 16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2일(화)이며, 정당계약은 2021년 1월 7일(목)부터 13일(수)까지 7일 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첨단은 현재 개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중 첨단역(예정)이 도보권 내에 위치될 예정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전남대~첨단지구를 지나 다시 시청으로 이어지는 순환선이다. 총 연장 41.8km 구간에 정거장 44곳, 차량기지 1개소로 이뤄진 사업이며, 첨단역(예정)이 포함된 2단계 구간은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1단계 구간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 노선이 개통되면 광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인근 광산IC, 산월J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광주제2순환도로 등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 단지 주변으로 공원들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북쪽에 위치한 쌍암공원과 동쪽에 첨단근린공원, 서쪽에 응암공원이 있으며, 영산강이 인근에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쌍암공원과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다.
교육환경은 첨단초, 비아중, 숭덕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첨단은 첨단지구 내에서도 핵심지역에 들어서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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