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13 11:00

"'소리 내는 OLED' 표준화…세계시장 선도"

이승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스플레이 스피커의 국가표준(KS) 제정을 마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국가표준의 경우 TV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스피커의 음향성능 측정방법 2종이 14일 제정 고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 국제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TV용 디스플레이 스피커의 신규제안(NP)이 채택되기도 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약 90%를 기록한 우리나라의 OLED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디스플레이 산업 수출이 늘고 관련 국내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스피커는 '소리 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라 불린다. 디스플레이가 진동판 역할을 해 직접 소리를 내게 하는 기술이다.
TV에 적용하면 외부 스피커 없이도 입체감 있는 소리, 시각·청각이 일치되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스피커 홀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고 통화 품질도 향상된다.
제품화할 수 있도록 음향 성능을 구현하려면 얇은 화면이 필수적인 만큼 단층구조를 띠는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 기업은 TV용과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스피커 제품을 개발하고 OLED 세계시장 선두유지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TV용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인 이래 세계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스피커 개발을 마쳤다.
국표원은 지난해부터 디스플레이 스피커 기술 표준개발 과제를 추진해 상용화를 지원해왔다.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주관하고, LG·삼성디스플레이가 참여해 표준안을 개발, 올해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다.
국표원은 국제표준도 제정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IEC 기술위원회(TC100)에 참여하고 회원국 간 협력을 도모한다. 일반적으로 국제표준화 절차 전 과정에 3~4년이 걸리는데, 이를 적극 지원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이번 디스플레이 스피커 표준화는 표준이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확대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 협력해 시장에 영향력 있는 표준을 개발해 기술 적용 제품과 서비스가 세계시장에 파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