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는 '2020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 아파트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공동체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존 공동주택 한마당 행사를 대체해 진행했다.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한 298개 단지 가운데 자치구 추천 및 서울시 심사위원 심사(1차 서류심사)를 통해 7개 단지가 발표 단지로 선정됐다. 지난달 12일 2020년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시상내역이 결정됐다.
대상 수상단지인 월곡래미안루나밸리는 입주 13년차 아파트로 공동체단체인 '다나눔회'를 중심으로 2016년도부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매년 '공유와 소통, 나눔이 있는 월곡래미안루나밸리'라는 주제로 DIY공방, 반찬나눔, 루나밸리영화제, 달빛친구도서관 개관, 탁구교실 등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받게 됐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같이하는 밥상 활동(월곡래미안루나밸리, 성북구), 친환경 마스크 만들기 키트제공(왕십리 자이, 성동구), 발코니 음악회(북한산힐스테이트1차, 은평구), 송편 만들기(왕십리KCC스위첸, 성동구), 찾아가는 삼계탕데이(신당남산타운, 중구), 치매예방 종이접기(청량리한신1차, 동대문구), 푸른마을 가꾸기(방화개화, 강서구)등 다양한 활동이 소개됐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공동체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며 "각 단지의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동체 가치가 빛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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