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비빔면 모델로 활약한 요리연구가 백종원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오뚜기 '진비빔면'이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팔도비빔면'에 도전장을 내걸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진비빔면과 따뜻한 국물 스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시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달 말 대형마트 등 매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빔면 겨울 시즌 제품을 먼저 선보인 곳은 팔도다. 팔도는 최근 기존 비빔면에 어묵 국물 스프를 별첨한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내놨다. 이 제품은 팔도가 2018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출시해 온 시즌 한정 제품이다. 소비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인 이후 팔도비빔면의 겨울철 판매량은 연평균 35% 가량 신장하고 있다.

팔도비빔면 세번째 윈터에디션
진비빔면과 팔도비빔면의 경쟁은 여름 시즌에 이은 두 번째다. 현재까지 비빔면 시장의 압도적 1위는 팔도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출시된 후 36년여간 비빔면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인기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약 14억개가 판매됐다.
오뚜기는 지난 3월 시중 비빔면보다 중량을 20% 가량 늘린 진비빔면을 출시, 인기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모델로 팔도비빔면에 도전장을 냈다. 이 제품은 출시 2개월 만에 판매 2000만개를 돌파하며 단숨에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총 5000만개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진비빔면은 시장점유율 역시 2위를 기록하며, 팔도비빔면을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팔도비빔면 역시 4년 만에 중량을 20% 늘린 제품을 재출시하며 경쟁 열기를 불태웠다. 팔도비빔면은 지난달 기준 약 1억2000만개 판매고를 올리며 굳건한 1위 입지를 지키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뚜기는 즉석국 제품을 다년간 제조해온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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