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17 08:52

정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 제한"(상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오늘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1주일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강원을 제외한 수도권만 상향키로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이 한마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곧 닥쳐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춰선 안되겠다"며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이 돼 있다.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시든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중 66%만 접종을 마쳤다"며 "전문가들은 예방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2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달까지는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임에도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국민들께서는 접종을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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