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14 18:12

"도심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환경부, 업계와 MOU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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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앞으로 도심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들어선다.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미래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정유·가스 공급 6개사와 미래차(전기·수소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그린뉴딜 대표 과제인 미래차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인프라 구축에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미래차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완속충전기 누적 50만기, 급속충전기 1만500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소충전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전국에 누적 450기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주유소 등 국민 생활과 이동 거점이 중심인 장소에서 휴대폰처럼 상시 충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오일, SK가스, E1 등 정유·가스 공급 6개사가 참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미래차 충전시설의 필요성과 정유·가스 공급 6개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정유·가스 공급 6개사는 미래차 충전시설의 사업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환경공단은 환경부의 충전사업 재정지원·구축방안을 설명한다.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부와 업계는 도심 주유소 안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하는 등 미래차 기반시설을 마련한다.
먼저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기와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환경공단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SK에너지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와 함께 충전, 세차, 정비 등 차량관리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사업체계를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서울 도심 내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매년 40기 이상 구축하고, 전기차 이용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023년까지 직영주유소, 물류센터 등에 100㎾ 이상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200기 이상을 구축한다.
S-오일은 직영주유소를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 가능한 주유소를 선정해 매년 30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한다. SK가스와 E1은 수도권 내 LP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한 부지를 적극 발굴한다.
접근성 좋은 도심 내 주유소 등에 미래차 충전시설이 구축되면 충전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차·정비 등 주유소의 차량 관련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충전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래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선 충전시설의 속도감 있는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다양한 사업자가 충전기반시설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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