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11 10:59

기업은행 WM 전문가 "바이든시대…BIG·금 펀드 담아라"

임찬희 기업은행 자산관리그룹장(부행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자산관리에 접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달러 약세 요인을 감안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IBK기업은행의 자산관리(WM)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임찬희 부행장(57)은 바이든 시대에 자산관리 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15명의 기업은행 부행장 중 홍일점인 임 부행장은 지난 7월 신설된 기업은행의 자산관리그룹장을 이끌고 있다. 10여년 동안 1세대 프라잇뱅커(PB)로 활약한 WM전문가이자 경력 대부분을 리테일 영업에 집중해온 '영업통'이기도 하다.
임 부행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시대, 보호무역주의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은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부양책 및 기후변화 대응 중심의 인프라 투자 등으로 미국 재정적자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는 달러 가치의 하락 요인이며 달러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반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 대선 이후 달러 약세 요인을 감안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을 담고 있는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나 BㆍIㆍG(바이오, 정보기술, 녹색) 펀드 등 국내 주식형 펀드와 금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임 부행장의 판단이다. 그는 "단기 채권 펀드 중심으로 자산배분과 헤지(위험회피)를 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업은행의 자산관리그룹은 지난 7월20일 윤종원 행장의 '혁신경영'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과정에서 신설된 조직이다. 기존 개인고객그룹내 있던 개인상품부와 WM사업부, 신탁사업그룹에서 맡고 있던 신탁사업 등이 하나로 합쳐져 자산관리그룹으로 격상됐다.
격상된 신설 조직을 이끌게된 임 부행장의 가장 큰 임무는 불완전판매를 근절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고 고객 수익률을 높여 디스커버리펀드 등 사모펀드 환매중단 등으로 손상된 기업은행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일이다.
임 부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자산관리그룹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개인고객 모두의 마음속에 '언제든지 IBK에 맡기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산관리의 토대를 마련하는게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모펀드 사태를 계기로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를 위해 완전판매 문화 정착 및 고객수익률 관리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다.
그는 "상품판매 인프라를 고도화해 확대 적용하고, 판매 관리 강화, 판매 후 고객보호제도 개선 등 전 영역을 혁신해 불완전 판매를 사전 차단하겠다"며 "고객 수익률 평가를 도입하여 고객 수익률 관리가 은행의 이익과 일치한다는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영업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 부행장은 "그룹 신설 후 지난달 세무, 부동산, 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한 팀을 구성해 고객에게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IBK퍼스트 클래스'를 선보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고객들에게 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해 실질적 도움을 드리자는 생각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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