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비만 이어 심혈관·신장 파이프라인 확대…고혈압약 13억 달러에 인수
싱가포르 바이오텍 KBP 개발 오세두레논,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비롯 추가 심장·신장 적응증 잠재력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8월 비만 바이오텍 2곳을 인수한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이번에는 심장 및 신장 질환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노보 노디스크는 KBP 바이오사이언스(KBP Biosciences)와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치료제 오세두레논(ocedurenone, KBP-5074)을 최대 1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KBP 바이오사이언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많은 중증 심혈관 및 감염성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저분자 치료제를 발굴, 개발, 사용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오세두레논은 경구용 저분자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nsMRA)로,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와 결합해 그 작용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현재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및 진행성 만성 콩팥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