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넷제로 목표하지만, 직·간접 온실가스 모두 줄인 기업은 '일동제약·GC녹십자' 뿐
경보제약, 대웅제약 등 Scope1·2 감축 실패…삼성바이오로직스 2022년 대비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34%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제약사가 많아졌지만,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기업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사회는 온실가스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1.5℃ 특별보고서'를 통해 전 지구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이상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국내부터 해외까지 많은 기업이 2050년 넷제로에 동참하고 있으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가치를 비즈니스에 통합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시 국제사회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24일 메디게이트뉴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표한 경보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일동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