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병약 1위 MSD 자누비아, 미국·유럽 "불순물 검출됐지만 복용 가능 수준"
MSD "문제 없는 수준이지만 최소화 방안 강구할 것"…국내 유통 200여개 넘어
최근 시타글립틴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에서 불순물이 검출됐으나, 복용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기구(EMA) 등 규제기관에 따르면 해당 의약품 일부에서 불순물이 검출됐으나 회수 조치 없이 약 복용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FDA는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단일제, 자누메트(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 복합제 등 일부 시타글립틴 제제에서 니트로사민류(Nitrosamine drug substance-related impurities) 불순물인 니트로소-STG-19(NTTP)가 통상적으로 허용되는 기준보다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NTTP는 발암물질이지만 물이나 절인 고기, 구운 고기, 유제품, 채소 등 일반 식품에서도 흔히 존재한다. NTTP의 초과 발생에 대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제조 과정 중 화학 반응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FDA는 해당 불순물 섭취로 인한 암 발생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시타글립틴 성분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