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세대 교체·경영권 분쟁 등으로 대표이사 교체 잇따라
국제약품·일양약품·진양제약 등 세대교체 속 단독체제 전환…콜마비앤에이치·동성제약 경영권분쟁으로 재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일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대표이사 변경이 잇따르면서 체제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중 일부는 2세·3세 단독 경영체제 돌입에 들어가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는 경영권 분쟁으로 대표가 변경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약품, 일양약품, 콜마비앤에이치, 동성제약 등이 최근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국제약품은 최근 남영우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남영우·남태훈 공동대표 체제에서 장남 남태훈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남 사장은 창업주 고 정형식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도언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3세다. 남 사장은 2009년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해 기획관리부 차장, 영업관리부 부장, 영업관리실 이사, 판매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5년 공동대표에 올랐다. 남 명예회장은 1974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약 40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남 사장은 취임 이후 연구개발과 포트폴리오 강화 등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단독대표 선임 후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