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료기기에 푹 빠진 한의사들
초음파·레이저 활용 연수강좌 문전성시
보건복지부가 한의사들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초음파, 레이저 장비 등을 한방진료에 접목하기 위한 연수강좌가 늘고 있다. 현행법상 한의사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다.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는 최근 250여명의 한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추계학술대회 강의 내용을 보면 어깨, 무릎 질환의 초음파 진단 및 증례(김형준), 초음파장부형상검사의 연구 현황과 전망(주종천), 부인과의 초음파장부형상진단의 이해(박종규), 위 질환의 초음파진단(백태현), 초음파를 이용한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 및 관리(유창길) 등 초음파 장비를 이용한 진단 교육이 주를 이뤘다. 한의사인 김형준 원장은 이날 갑상선 초음파 진단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고,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참석자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는 정기적으로 한의사 대상 초음파 연수강좌를 열고 있다. 11월에는 갑상선 초음파 영상의 이해, 갑상선 초음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