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31 11:50최종 업데이트 25.10.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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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투쟁 방향성 구체화…11월 1일 투쟁 로드맵 결정 위한 '범의료계 집중회의' 예정

의협 집행부 포함 의장단·감사단·의학회·시도의사회장 등 전 의료계 참여

사진은 지난해 6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사총궐기대회 당시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국회 투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상 투쟁을 위한 의료계의 첫 행보다.

의협은 30일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출범을 공식화한 이후 오는 11월 1일 상임이사회 집중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범대위 투쟁 로드맵 방향과 향후 산적한 의료현안들의 구체적 대정부·국회 대응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체 의료계를 아우르는 투쟁을 위해 집중회의에선 의료계 각 직역 단체가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제43대 집행부 김택우 회장과 상임이사들과 더불어 대의원회 의장단, 감사단,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대한의학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의료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현재 의료계는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과 한의사 엑스레이(X-ray)사용 의료법 개정안, 검체검사 위수탁고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에 김택우 회장은 지난 25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면허 영역을 훼손하고 의약분업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현실과 동떨어진 입법과 정책을 강행한다면 주저없이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14만 회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단일 대오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투쟁 의지를 강조했다. 

김성근 대변인도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범대위를 중심으로 한 투쟁 구심점 강화,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통한 의료계 총의를 결집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직역과 단체 대표들과 거버넌스 회의 개최 등을 통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는 등 범대위 출범을 위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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