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 사망이 '응급실 뺑뺑이'?…집도의 "골든타임 내 수술했다"
현장 사망률 50% 넘고, 수술 사망률도 2~30%…'흉부외과'는 전공의 지원자 없어, 전공의 이탈과 관계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부산에서 50대 급성 심혈관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응급실 뺑뺑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의료계가 반박에 나섰다. 현장 의료진까지 등판해 해당 환자가 정상적으로 응급 수술이 진행됐다고 사실을 설명하고 나선 가운데 응급의학회는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언론보도가 현장 의료진의 사기를 꺾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 진단 후 3시간 30분만에 응급 수술이 '응급실 뺑뺑이'? 지난 11일 다수의 언론이 부산에 사는 A씨의 사망 사건이 '응급실 뺑뺑이'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3분께 자택 주차장에서 호흡 곤란이 발생해 119에 신고했고, 6시 20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대원은 A씨가 등과 가슴 통증을 함께 호소하자 심혈관계 질환을 의심했고, A씨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물색했으나 4곳의 대학병원을 포함해 부산 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