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응급의료기관 10곳 중 8곳에서 소아응급 제한…이유는 '의사 부족'
전국 409개 응급실 중 24시간 상시 소아 응급진료 가능 92곳(22.5%)에 불과…응급진료 불가능 25개소(6.1%)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아 응급환자 진료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2.5%에 해당하는 92곳의 응급실에서 소아응급이 제한 또는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재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409개 응급실 가운데 시간, 연령, 증상 등의 제한 없이 24시간 상시 소아응급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22.5%인 92곳에 불과했고, 25개소는 '소아응급환자 진료 불가', 292개소는 제한적 진료만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전체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4곳 가운데 1곳 정도만 원활하게 유아와 어린이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5개소(6.1%)는 소아 응급진료가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고, 292개소(71.4%)는 야간·휴일 진료 미실시 등 진료시간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나, 신생아 또는 만24개월 미만 소아 진료를 미실시하는 등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