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당뇨병 발병 기전 최초 규명
추적 결과, 인슐린 분비능력 저하가 원인
서구인과 달리 한국인의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아니라 조기 인슐린 분비능력의 저하가 발병의 큰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국인의 당뇨병 발달과정에서 인슐린 분비 저하와 인슐린 저항성 증가 중 어떤 이상이 더 중요한지를 놓고 벌어졌던 그 간의 논란에 해답이 될지 주목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서울대병원 내과 온정헌, 곽수헌, 박경수 교수팀과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 연구팀이 10년간의 추적연구를 통해 도출, 당뇨병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란셋 당뇨병,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안성, 안산에 거주하는 성인 중 정상 혈당을 보이는 4106명을 10년 동안(2001~2012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2년마다 대상자에게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실시, 인슐린 분비능력과 인슐린 감수성의 변화를 분석했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속에 넣어서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하는데, 이런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인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