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약값 뺀 오리지널의 강수
플라빅스에이, 기술-약가로 경쟁력 확보
올해 초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안정형허혈심장질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전 영역에 'Class I'으로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 12개월간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2제요법을, 출혈 위험이 높지 않으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권고하고 있어, 12개월 이상 장기 사용 환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약의 개수를 줄여 복약순응도를 높인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사노피 아벤티스는 오리지널리티를 내세운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제품명 플라빅스에이)를 지난 8월 출시했다. '플라빅스에이'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이미 2013년부터 제네릭 복합제 9개가 출시돼, 의사들이 제네릭 사용에 대한 폭넓은 임상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늦은 출시' 핸디캡을 가진 '플라빅스에이'도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 캡슐제형의 제네릭과 달리, '플라빅스에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