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진찰한 환자 소견서 요양원에 보냈다가 감봉…응급의학과 의사 “징계 부당”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직접 진찰한 의식불명 환자의 소견서를 보호자와 요양원 측 요청에 따라 촉탁의에게 전달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감봉 2개월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병원은 환자의 소견서를 요양원 촉탁의에게 보낸 행위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해당 의사는 환자의 계속적인 진료를 위한 의료정보 전달이었고 보호자와 요양원 측의 요청도 있었다며 징계가 부당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1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동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A씨는 병원의 감봉 처분에 불복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감봉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A씨는 2025년 11월 29일 동부병원 응급실에서 80대 환자를 직접 진찰했다. 이후 환자가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보호자와 요양원 측은 진료 소견서 발급을 요청했다. 제보자료에 따르면 A씨는 2026년 1월 11일 소견서를 작성해 요양원 촉탁의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 보호자가 소견서 2026.08.13
AI로 당뇨병 환자 ‘응급실행’ 87% 정확도로 예측…핵심은 혈압·콩팥기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혈압과 혈당, 콩팥기능 등 일상적인 진료정보를 이용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응급실 방문 위험을 87%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5개 의료기관의 제2형 당뇨병 환자 22만720명의 전자의무기록을 활용해 응급실 방문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2022년부터 구축한 약 190만명 규모의 다기관 당뇨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7월호에 게재됐다. 당뇨병은 대부분 외래 진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지만 심한 저혈당이나 고혈당,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 급성 합병증이 발생하면 응급실 방문과 입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응급실 방문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5개 의 2026.08.13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개원 46주년 맞아 ‘이념의 벽’ 제막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개원 46주년을 맞아 설립 이념을 시각화한 ‘이념의 벽’ 제막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원은 이날 병원 로비에 ‘이념의 벽’을 설치했다. 이 벽에는 환우의 전인적 치유, 의료지식과 기술 함양, 교회 가르침 준수, 헌신적 의료봉사, 교직원 한마음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이념이 담겼다. 의료원은 내원객이 많은 로비에 설치해 직원과 지역민이 설립 정신과 핵심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6일에는 개원기념미사와 장기근속 교직원 포상이 진행됐다. 의료원은 46년간 진료와 교육, 연구를 통해 지역 의료를 이끌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실천해 왔다. 최근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신규 지정을 받아 지역 필수의료와 중증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홍식 의료원장은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지역의료발전과 사회복지 증진 이념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라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지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환자로부터 사랑과 2026.08.13
한국보건복지인재원, ISC 참여기관 대상 AI 직무역량강화교육 실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보건복지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직무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재원은 지난 11일 강남교육관에서 ‘참여기관 직무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참여기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보건복지 현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내용은 AI 시대 업무환경 변화와 대응, 생성형 AI 이해와 실무 활용, AI를 활용한 사업기획서 작성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ISC 참여기관 관계자 20명이 참여해 실습 중심의 강의를 이수했다. ISC는 보건복지 현장의 인력 및 직무변화를 파악하고 산업계와 현장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직무역량개발을 지원하는 협의체다. 2025년 인재원을 대표기관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보건복지 분야 2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은민수 인재원 원장은 “참여기관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발굴해 실제 교육으로 연결했다”며 “ISC가 현장과 교 2026.08.13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고 글로벌 로봇수술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글로벌 에피센터(Global Epicenter)'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간담췌외과 분야에서 글로벌 에피센터로 지정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글로벌 에피센터는 우수한 로봇수술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술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외 의료진의 교육과 술기 향상을 지원하는 로봇수술 분야의 교육·교류 거점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는 2014년 김동식 교수가 로봇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2017년 로봇원위부췌장절제술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간담췌 영역에서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현재까지 20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도입하며 최소침습수술 역량을 강화했다. 유영동 교수와 최유진 교수는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2026.08.13
제주대병원,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참여
제주대학교병원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보건의료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의료현장 적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이 이 프로젝트의 ‘권역암센터-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연계 기반 지역 암환자 위험층화 모델 구축과 권역 확산형 암관리 네트워크 실증’ 과제에 선정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함께 부산대학교병원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업 영역을 제주·부산·경남 권역으로 확대한다. 이들은 AI 기반 다학제 협진 플랫폼을 구축해 권역암센터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연결한다. 건강정보고속도로, 진료정보교류,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 암관리 통합 플랫폼을 만든다. 제주·부산·경남 지역은 고령화에 따른 암환자 증가와 수도권 원정 진료로 인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병원 측은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 2026.08.13
피부과 의원 임금 6821만원 체불…“명의만 대표” 주장했지만 징역 8개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피부과 의원의 실질적인 운영자는 따로 있다며 임금체불에 대한 사용자 책임을 부인한 재단법인의 대표권 있는 이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대표로 등기된 사실뿐 아니라 임금 지급을 약속한 지불각서를 직접 작성하고 재단의 사업 방향에 관여하는 등 실제 경영에 참여한 정황을 종합해 근로기준법상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근로기준법 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합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근로자 2명 임금 6821만원 체불…“나는 실질적 운영자 아니다” 주장 A씨는 서울 성북구 소재 재단법인이 운영하는 피부과 의원에서 상시근로자 10명을 사용해 병원업을 경영한 사용자로 재판에 넘겨졌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당사자 간 지급기일 연장 합의가 없다면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임금 등 일체의 금품을 2026.08.13
불가항력 분만사고, 산모 중증장애도 국가가 보상…최대 3억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진이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분만 과정에서 불가항력적으로 산모에게 중증장애가 발생한 경우 국가가 보상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는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분만 과정이나 분만 이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의료사고를 의미한다. 기존 국가보상 대상은 신생아 뇌성마비와 산모·신생아·태아 사망 등이었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 8월부터 산모 중증장애도 보상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보상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보상한도를 기존 최대 3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유형별 보상 상한액은 뇌성마비의 경우 중증 3억원, 경증 1억5000만원이다. 산모 사망은 1억원, 신생아 사망은 3 2026.08.12
“치매 치료, 약효만큼 '치료 지속'이 중요…경구제 부작용엔 ‘패취제’도 대안”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는 어떤 약을 선택하느냐 못지않게 환자가 부작용 없이 치료를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 치료제는 복용 직후 효과를 뚜렷하게 체감하기 어려운 반면, 오심·구토와 식욕저하 같은 부작용은 즉시 느낄 수 있어 치료 거부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는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치매 치료제는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약인 만큼 초기에 부작용 없이 잘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구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패취제와 같은 비경구 제형은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 치매 환자는 여러 만성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이 많고, 인지기능 저하로 약을 빼먹거나 중복 복용하기도 한다. 연하곤란이나 위장관계 부작용까지 동반되면 매일 먹는 약을 정확히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김 교수는 이처럼 경구제 복용 부담이 큰 환자에게 제형의 다양성이 2026.08.12
2030년 신설 국립의대 후보 ‘경북·전남광주’로 압축…입학정원 100명 어디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2030년 개교할 정원 100명 규모의 신설 국립의대 후보 지역을 경북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압축했다. 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 두 지역으로부터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이달 중 국립의대 신설 대상 지역과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경북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지역 국립대학과 공동으로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교육부 의대교육기반과 관계자는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남광주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전제로 20일까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후보 지역은 경북과 전남광주 두 곳으로 정해졌으며, 각 지역이 제출한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평가한 뒤 최종 의대 신설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정과제인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에 따라 2030학년도 지역의대 입학정원 100명을 배정할 후보 지역으로 경북과 전남 권역을 선 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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