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진 도입 속도 내는 정부에 의료계 반발…“법·안전망 없이 의사에게 책임 떠넘기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임신중지 의약품 ‘미프진’ 도입 검토 지시 이후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의료계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의료계는 불법 유통되는 임신중지약을 제도권 안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임신중지 허용 주수와 처방 기준, 사전검사, 사후관리 및 응급대응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단을 의사 재량에 맡기면 여성의 건강과 의료진의 법적 안전 모두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와 바른의료연구소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허가를 서두르기보다 관련 법 개정과 국가 표준 진료지침, 응급의료 전달체계, 의료진 보호장치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 “해외서 몰래 구해 사고…안전한 약이면 적정 투약 허용해야” 미프진 도입 논쟁은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내에 정식 허가되지 않은 임신중지약을 여성들이 해외 등에서 구해 복용하다 사고가 발생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적정한 투약이 가능 2026.07.16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장기기증 현장 애로사항 청취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이 14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방문해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장기구득 및 기증 업무 담당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희선 혈액장기정책과장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강현진 기증관리본부장, 박금보래 진단검사의학과의원 원장, 장기조직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실적 중심 관리보다 사명감을 가진 조직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그는 래리 킹의 저서 '대화의 신'을 인용하며 "훌륭한 소통이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데서 시작된다"라며 "병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코디네이터들의 소통과 공감 능력을 분석해 조직 내에 공유하고 업무에 적용하라"고 당부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뇌사 장기기증자 발굴의 어려움과 야간·휴일 업무로 인한 피로 누적, 의료기관 내 기증 활성화 체계 개선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 차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장기구득 기반을 강화하고, 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현장 인력 2026.07.15
고려대, 한탄바이러스 발견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연구소가 지난 9일 제1의학관에서 ‘한탄바이러스 발견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을 비롯해 윤을식 의무부총장, 정성태 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원장, 남재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관계자와 학생·연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1976년 고(故) 이호왕 박사가 세계 최초로 한탄바이러스를 규명한 업적을 기리고, 향후 감염병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후 개발된 세계 최초 유행성출혈열 백신 ‘한타박스’는 감염병 예방에 기여해 왔다. 김동원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탄바이러스 규명이 인류 보건에 중요한 성취였다고 언급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한탄바이러스가 현재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병 대응과 백신주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서는 리처드 야나기하라 하와이 의대 교수가 이호왕 박사의 업적과 한탄바이러스 발견이 세계 바이러스학에 미친 영향을 소개했다. 송진원 고려대 대학원장은 발 2026.07.15
인천세종병원, 작전도서관에 도서 500권 기부
인천세종병원이 13일 인천시 서구 작전도서관에 도서 약 500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책들이다. 기탁식에는 오병희 병원장과 작전도서관 한양진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증된 도서는 분류 및 등록 작업을 거쳐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대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한양진 관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임직원의 참여로 모인 도서가 지역 주민의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오병희 병원장은 "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새로운 배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눔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5
고려대병원, 소아청소년 당뇨 캠프 20주년 기념식 개최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 당뇨교실이 지난 11일 ‘참살이 동계캠프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캠프의 역사와 성과를 담은 기념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캠프 참가자 가족, 의료진, 멘토그룹,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해 20년의 발자취를 되돌았다. 참살이 동계캠프는 2006년부터 시작된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아를 위한 다학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려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주관하며, 교수진을 비롯해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치료레크리에이션 전문가, 멘토그룹이 함께 참여해 질환 이해, 영양 관리, 생활 습관 개선, 정서적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 기간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을 전환하며 지속성과 접근성을 확보했다. 지난 20년간 캠프에 참여한 환아는 1000여 명에 이르며, 캠프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환아와 가족, 의료진이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캠프 출신 환아들이 성인이 돼 멘토로 활동하며 후배의 곁을 지키는 ‘선 2026.07.15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발생률, 팬데믹 이후 소아에서 재상승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김예경 교수팀이 주도한 다기관 연구팀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23개 대학병원의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환자 454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아 입원환자에서 침습성 감염 발생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질병관리청 정책과제 기반으로 국제학술지 ‘란셋 서태평양 지역 보건(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 게재됐다. A군 연쇄상구균은 인후두염, 성홍열,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흔한 세균이다. 문제는 세균이 혈액, 뇌척수액, 관절액 등으로 침투하는 ‘침습성’ 감염의 경우다. 이는 패혈증이나 괴사성 근막염,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이어져 빠르게 중증화될 수 있다. 연구팀은 침습성 감염의 전체 사망률이 15.5%였으며, 65세 이상에서는 26.5%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된 환자 중 사망률은 52.8%에 달했 2026.07.15
대법, 수술실 무단 녹음 ‘유죄’ 확정…의료계 “적법한 분쟁 해결 원칙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의료진 사이의 대화를 동의 없이 녹음하고, 이를 편집해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유죄를 확정했다. 이에 대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의료현장의 신뢰와 적법한 분쟁 해결 절차의 중요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환자가 진료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설명을 요구할 권리는 존중돼야 하지만, 그 권리 행사는 법이 정한 절차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제3부는 지난 6월 24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손 모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환자 김 모 씨에 대해서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중 의료진 사이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해당 환자를 대리한 변호사가 녹음파일 일부를 발췌·편집해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한 사안 2026.07.15
수도권 대형병원 6500병상 확대 논란…시민단체도 “지역의료 살리겠다던 정부, 모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시민·소비자단체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의 6500여 병상 확대 계획을 두고 정부가 추진해 온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그동안 지역 필수의료 강화, 일차의료 활성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수도권 환자 쏠림 완화를 의료개혁 핵심 과제로 내세워 왔음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수도권 대형병원의 병상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YWCA연합회, 의료공동행동은 최근 성명을 통해 “수도권 대형병원의 병상 확장 계획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의료개혁 방향과 정합성이 있는지 국민 앞에 설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수도권 대학병원들이 향후 6500여 병상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서울과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앞다퉈 병상을 늘리고 진료권을 확대해 또 한 번 몸집 키우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상 확대가 의료개혁인가…지역완결형 의료체계와 충돌” 단체들은 우리 2026.07.15
척추수술 후 혈종 발생 환자에 1억3000만원 배상 판결…“항혈소판제 중단 고려했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척추 유합술 후 혈종 제거술까지 받았지만 마미증후군 등 영구 후유증이 남은 환자에게 의료진이 1억3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의료진이 수술 전 혈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혈소판제 복용 중단을 고려하지 않은 점과 수술 후 감염 의심 소견에 대한 감별진단이 지연된 점을 과실로 인정했다. 다만 환자 측이 주장한 혈종 진단·치료 지연, 수술 과정상 감염관리 과실, 설명의무 위반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최근 환자 A씨가 신경외과 의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1억3615만2260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원고는 6억4056만2611원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일부만 인정했다. 수술 후 혈종 제거술 받았지만 배뇨곤란·보행장애 등 영구 후유증 A씨는 2022년 1월 3일 요통과 양하지 저림 등으로 B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내원했고, 같은 날 요추 4-5번 전방전위증, 추간 2026.07.15
PBC 신약 아이커보, 환자 85%서 ALP 정상화…입센 “치료 목표 변화 가능성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입센의 희귀 간 질환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제 아이커보(IQIRVO, 성분명 엘라피브라노)가 새로운 임상 연구에서 환자 85%의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정상화를 달성했다. 입센은 14일 PBC 치료제 아이커보의 새로운 임상 연구 결과, 아이커보 치료를 받은 PBC 환자의 85%가 ALP 정상화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위약군 23%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결과다. 이번 결과는 PBC 치료 목표가 기존의 ALP 감소를 넘어 ALP 정상화로 이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ALP는 담즙 정체와 간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 대표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질환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ALP가 정상 범위에 가까워질수록 더 나은 장기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PBC는 면역 체계 이상으로 간 안의 작은 담관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만성 진행성 희귀 간 질환이다. 질환이 진행되면 간 섬유화, 간 2026.07.15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