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없는 추석에 우려 커지는 응급실 “사망자 늘어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응급실 대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선 응급의학과 의사들 사이에선 전공의 없이 맞이할 추석 연휴가 큰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설날, 추석 등 명절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들이 평상시 대비 크게 늘어난다. 장염, 복통, 열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져서다. 명절 응급실 내원환자 평시 대비 1.2~1.6배…이번 추석은 전공의도 없어 실제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3년 설 연휴 응급실 내원 건수는 8만 6000여 건으로 설 전날 2만 1000여 건, 설 당일 2만3000여 건, 설 다음 날 2만 4000여 건이었다. 명정 당일과 다음날의 경우 평일의 1.6배, 주말의 1.2배에 달했다. 응급의학과 입장에서 명절은 늘어나는 환자에 더해 타 과 인력이 최소화된다는 점도 부담이다. 응급환자를 받더라도 최 2024.08.06
이주영 의원 "정부 정책, 익명 댓글만도 못해…의료뿐 아니라 온 나라가 걱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두고 “정부 정책이 익명 댓글만도 못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공의 가을 모집에서 빅5 병원이 1% 남짓, 이 외의 지방병원 전공의 지원자는 전무하다고 한다. 이번에도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나. 여전히 낙관적으로 기대와 희망만 갖고 있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전공의가 없을 거라고 하니 정부는 전공의들을 포기하고 전문의와 PA 중심병원을 만들겠다고 한다. 가진 달걀 다 깨 먹고 양계장 짓는 소리하고 있다”며 “닭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줄 아나”라고 했다. 이어 “심장혈관흉부외과 전공의가 이제 전국에 12명 남았다고 한다. 다음 세대 심장 수술은 누가 할 수 있을지 그다음 세대는 또 누가 가르칠 수 있을지 정부는 알고 있나. 이게 비단 흉부외과만의 문제일 것 같나”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당장 정부가 급하니 학생들의 배울 권리나 환자 2024.08.01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일반 직원 대규모 구조조정 초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추진 방침을 밝힌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이 병원 내 일반 직원들의 대량 실직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지난달 11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을 중증∙희귀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참여 병원들의 경우 지역 병상 수급 현황과 현행 병상수, 중증환자 진료 실적 등을 고려해 병원별로 3년 내에 일반 병상의 5~15%를 줄이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하은진 교수는 1일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 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에 따라) 병상수를 줄이고 진료량을 줄이게 되면 기존에 진료량 유지를 위해 고용됐던 인력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갑작스런 정책 추진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하 교수는 “전문의나 간호사의 경우 1인당 봐야 하는 환자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크게 줄이지 않아도 2024.08.01
총장 앞 ‘분통’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 “우릴 본원에 딸린 재활센터 취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종(세종충남대병원)은 대전(충남대병원)에 미움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매우 크다. 우리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했나.” “적자 상황에서 나 몰라라 하자는 게 아니다. 같이 갚아 나가기 위한 능력과 의지가 있는데 그것마저 못 하게 하는 게 문제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들이 충남대학교 총장, 충남대병원 집행부 등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그간의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충남대병원의 경우 인력 충원을 통해 수익이 늘어날 여지가 있음에도 본원인 충남대병원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분원을 옥죄기만 하면서 되레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7월 31일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주요 보직자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병원 이사장인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최근 병원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총장이 세종충남대병원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 2024.08.01
호야렌즈, 근시억제렌즈 구매 시 안경테 무료 증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호야렌즈는 어린이용 근시 억제 안경렌즈 ‘마이오스마트’ 구매 시 전용 안경테를 무료로 증정하는 '나의 스마트한 근시 관리 노하우, 마이오스마트' 이벤트를 8월 한달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전국 마이오스마트 취급 안경원에 방문해 마이오스마트 안경렌즈를 구매하면 15만원 상당의 전용 안경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시 진행 억제 적응증을 획득한 마이오스마트는 안경 렌즈임에도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입증한 어린이용 안경렌즈다. 수백개의 작은 근시성 흐림 굴절력을 사용하는 DIMS 기술이 적용돼 아이들의 근시 진행과 불필요한 안축장 성장 속도를 늦춘다. 한국호야렌즈 정병헌 대표는 “근시 문제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마이오스마트를 착용하거나 교체를 고려하는 가정의 가계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8.01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 회원 20만 명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톡 채널 및 챗봇 기반 대학병원, 종합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의 회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은 지난해 8월 이화여대 서울병원을 시작으로, 이화여대 목동병원, 서울성모병원, 한양대학교 서울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에 도입됐다. 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본인이 방문하는 병원 채널을 추가하고, 환자들이 챗봇과 대화를 통해 제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진료 예약 및 변경, 외래 접수, 순번 대기, 위치 안내, 전자문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7월 케어챗 서비스에 디지털 환자카드 기능을 탑재하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처음 도입했다. 디지털 환자카드는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발급 가능하며, 비대면 QR 인증 기능 등을 활용해 환자 신분 확인, 병원 출입, 병원 키오스크 업무 처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동결제를 포함한 2024.08.01
복지부 장관 이어 차관까지…"전남 국립의대 신설 100% 공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증원 2000명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차관이 야당 의원을 찾아 전남 지역 의대 신설을 약속했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을 방문해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복지위에서 조규홍 장관과 수차례 질의를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전남 국립의대 신설의 첫 발은 복지부의 정원 배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의대정원 배정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22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이에 박 차관은 “장관이 수차례 답변한 바와 같이 정원 배정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며 “지역 의료를 살리는 게 이번 의료개혁의 핵심적 아젠다다. 대통령도 말씀하신 것처럼 전남 국립의대 2024.07.31
의대 총장협 회장 "의평원 평가 거부"…사상 초유 평가 파행 빚어질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주요변화 평가에 대해 일선 대학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사상 초유의 평가 보이콧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홍원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이날 11월까지인 주요변화 계획서 제출을 거부하겠다며 10% 이상 증원이 이뤄진 타 대학 총장들도 제출을 거부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현재 학교를 떠나있는 학생들이 돌아온 뒤 3개월 후에 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를 하는 건 선후관계가 잘못됐다는 이유에서다. 의평원은 전날 의대증원이 결정된 대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요변화평가 계획(안) 설명회’를 열고, 의대증원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졸업생이 배출될 때까지 6년간 매년 주요변화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장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기존 정기 평가에 주요변 2024.07.31
[단독] 충남대병원, 본원·분원 모두 '자본잠식상태'…"재정 지원 절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분원 설립, 전공의 사직 여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충남대병원이 본원, 분원 모두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조강희 병원장은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병원 재정이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조 병원장에 따르면 전년도 기준 대전 소재 본원인 충남대병원은 자본총계가 971억원, 자본금이 991억원으로 부분자본잠식 상태, 분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자본총계가 –1214억원, 자본금이 858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이 241%에 달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전공의 사직 여파가 겹친 올해 1월~5월 기간에는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으며, 본원은 148억원 적자, 세종충남대병원은 220억원 적자다. 올해 상반기 차입금 500억원도 이미 모두 소진했다. 조 병원장은 “대전 본원 전공의 부재 사태로 연 1000억원 이상(하루 4억원, 월 100억원)의 자금 부족이 추정되며, 본·분원 운영비 및 올해 하반기 세종병원 건립 장기차입금 2024.07.31
대학들 평가 부담 토로에도 의평원 "원칙대로 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대규모 의대증원이 이뤄질 의대들을 대상으로 주요변화 평가에 나서면서 대학가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의평원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정기 평가에 더해 주요변화 평가까지 진행하면서 일선 대학들의 행정 부담이 과도해진다는 것이다. 의평원은 대학들의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양질의 의학교육을 위한 교육 여건 검증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평원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주요변화 평가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 의평원은 의대 입학정원이 10% 이상 증원되는 경우 의학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주요변화 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2025학년도에는 30개 의과대학이 정원이 10% 이상 증원되며 주요변화 평가 대상이 됐다. 의평원은 이번 대규모 증원이 학생 선발부터 졸업 시점까지 연차별 의학교육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증원 결점 시점부터 졸업생 배출 전까지 총 6년간 매년 주요변화 평가를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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