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이탈리아 지방보건국 11곳에 AI 솔루션 공급…전체 인구 14% 대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이탈리아 지방보건국(ASL) 11곳에 AI 암 진단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11개 ASL이 담당하는 인구는 약 850만 명으로, 이는 전체 이탈리아 인구(5890만여 명)의 약 14%에 달하는 수치다. ASL은 이탈리아 내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역 단위로 운영하는 핵심 조직으로, 한 개의 ASL은 관할 지역 내 병원, 보건소, 진단센터 등 복수의 의료기관을 통합 관리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탈리아에서 루닛 솔루션이 도입된 ASL은 로마 수도권을 포함한 라치오 지역 5곳, 밀라노 대도시권이 속한 롬바르디아 지역 3곳, 베네치아 광역권의 베네토 지역 2곳, 중부 움브리아 지역 1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기관들은 지역 내 다수의 병원과 보건소를 포괄하며 높은 의료수요와 진료량을 처리하는 이탈리아 의료 시스템의 전략적 거점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도입 제품은 ‘루닛 인사이트 CX 2025.08.26
코어라인소프트, 검진의학회서 에이뷰 프리미엄 리포트 선보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31일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검진의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초음파연수교육에서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진단 리포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AVIEW) 프리미엄 리포트는 저선량 CT 한 번으로 폐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조기 발견 중심의 차세대 검진 도구로 출시됐다. 특히 기존 텍스트 위주 판독소견서와 달리 병변의 위치와 상태를 3D로 시각화해 제공하며, 직관적인 UI/UX 설계를 통해 수검자가 스스로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뷰 프리미엄 리포트는 수검자에게는 저선량 CT를 통한 방사선 노출 최소화와 폐질환·관상동맥질환 동시 검사, AI 기반 자동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건강검진센터에게는 의료진 진단 보조를 통해 기존에 파악이 어려웠던 자료를 경쟁력 있는 분석결과로 제공하며, 추 2025.08.26
플로우닉스, 카카오벤처스·DHP 등에서 시드 투자 유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플로우닉스가 카카오벤처스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강원대기술지주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로우닉스는 시간에 따른 혈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플로우닉스 스트림라이너’를 개발하고 있다. 심장과 혈관 내 혈류 패턴, 속도, 방향 등 혈류역학적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심뇌혈관계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과 예후 판단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혈관 형상만 영상으로 해석하는 방식과 달리, 4차원 혈류 분석 기술(4D flow MRI)을 활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혈류의 동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병리학적 변화까지 발견하도록 돕는다. 특히 비침습 방식으로 30분 만에 혈류 분석을 완료하며 진료 효율성을 높였다. 플로우닉스는 강원대 기계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인 하호진 대표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 의료 2025.08.26
뉴로핏, 일본 알츠하이머 신경 영상 세계적 권위자 ‘이와타 아츠시’ 박사 영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의 부소장인 도쿄대병원 이와타 아츠시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학자문위원 영입은 자사 제품의 기술적 검증,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함께 일본 시장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화 방향에 대해 의료 및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자문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와타 아츠시 박사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행동 신경과학 및 신경 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재 도쿄대병원 외래진료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일본 제약사 에자이에 다양한 자문 및 협력 연구를 진행하며 일본에서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가장 활발하게 처방하고 있는 핵심 의료진이자, 일본 알츠하이머병 신경 영상 연구의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인물이다. 이와타 자문위원은 뉴로핏의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분석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일본향 비즈니스 방향 설정을 위한 기술적·의학적 자문 2025.08.26
김민석 총리 "의대생, 복귀 과정서 사과 없어 아쉬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의정 사태와 관련해 의대생들의 사과가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총리는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의대생∙전공의의 복귀 과정에서 사회적 화해와 치유의 과정이 없어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환자, 시민단체가 의대생, 전공의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는 복귀는 특혜라고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며 “전공의, 의대생들이 복귀하면서 국민과 환자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다시는 지난 정부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이 조금 잘못됐다고 병원, 학교를 비우고 떠나는 일은 없게 하겠단 약속을 했다면 그런 성명서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김 총리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전공의, 의대생들이 마음을 바꿔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대화를 할 때 그 자리에 있었다”며 “복귀 과정에서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필요하 2025.08.25
공의모 "한의계 '한의대 폐지' 운동, 의사들도 지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한의계가 예고한 한의대 폐지 운동에 대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의모는 24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관 앞에서 ‘한의사협회의 한의대 폐지 운동을 의사들도 지지한다’는 내용의 파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강원도한의사회 회장은 지난달 한의협이 주최한 궐기대회에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에 반발하며 ‘한의사 면허 반납’과 ‘한의대 폐지 운동’을 예고한 바 있다. 공의모는 이에 대해 “한의계의 ‘한의대 폐지 운동’ 선언이 공허한 외침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논의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의대 폐지라는) 한의계의 주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다”고 했다. 공의모는 최근 한의협 측이 한의협도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의사 추계위)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황당한 요구”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의사 추계위에 한의사가 참여하게 된 2025.08.25
민주당 “尹 ‘의대증원’ 강행에 3조 2000억 재정 손실…결산심사서 제대로 점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증원 강행 등으로 막대한 재정 손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당은 결산심사 과정에서 해당 사안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4일 열린 2024 회계연도 결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용에 대해 “낙제점”이라고 밝히며 구체적 사례 중 하나로 의정 사태에 투입된 비용을 언급했다. 윤 정부는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건강보험재정 약 3조원, 예비비 2000억원 등 총 3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한 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난데없이 의대증원 2000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 비상진료대체인력 지원, 의료기관 진료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해 예비비 1997억원을 집행했고, 2024년 비상진료 대책 추진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 2조 9874억원이 투입됐다”고 했다. 이어 “졸속 강행 추진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재정 지출”이라며 2025.08.25
"전공의와 PA간 업무 분담 어떻게?" 대전협, 병원별 TF 구성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진료보조인력(PA)와의 업무 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병원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열린 수련협의체 4차 회의에서 수련 재개 전 병원별 전공의 수련환경 및 업무분장을 위한 TF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하면서 수련병원들은 그간 PA를 대거 확충해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메꿔왔다. 실제 최근 의료현장에선 인턴이 담당하던 업무의 상당 부분을 PA들이 도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공의들이 복귀하면 PA와의 관계 설정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대전협이 병원별로 TF를 꾸려 사전에 ‘교통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병원마다 PA가 담당하는 업무 등이 조금씩 다른 만큼 개별 TF를 통해 사전에 문제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실제 삼성 2025.08.23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글로벌 빅테크, 헬스케어 혁신 '박차'…MS·AWS 한자리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S는 지난 6월 의료 AI 진단 시스템 ‘MS AI 진단 오케스트레이터(MAI-DxO)’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MAI-DxO는 의학 학술지 NEJM에 실린 환자 사례 304건을 분석해 85.5%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다. 같은 사례를 검토한 미국·영국 의사들의 정확도가 21.2%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MS는 MAI-DxO를 조만간 ‘코파일럿 AI 챗봇’이나 검색 엔진 ‘빙(Bing)’에 통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진료 현장의 문서 작업 등을 자동화해 주는 ‘AI 스크라이브’ 분야에서도 선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공개한 ‘드래건 코파일럿’은 음성 받아쓰기 기술인 드래건 메디컬 원과 음성 청취 인식 기술 닥스 코파일럿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공개 직전 한 달간 미국 내 600여 2025.08.22
코어라인소프트, 220억 규모 멀티모달 의료 AI 개발 국책과제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220억원 규모의 멀티모달 의료 인공지능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가 지원하는 ‘의료품질 및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다기관 멀티모달 기반 모델 구축 및 의료서비스 지원 플랫폼 개발’ 사업은 의료 AI가 단일 모달리티 중심의 특화형에서 다중 모달리티를 통합하는 범용형모델로 진화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총괄을 맡았으며, 코어라인소프트·네이버클라우드·퍼블릭-AI·이모코그 등 4개 기업과 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 등 8개 병원, KAIST·울산대학교 등을 포함해 총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는 “다기관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합 학습하고, 영상·문서·음성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통합 분석하는 범용 의료 AI는 향후 진료 환경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국산 의료 LLM 구현이라는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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