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과 마주한 한동훈 "필요한 역할 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증원을 둘러싼 갈등에 중재자로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단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의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의료계도 정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단 말을 전했다. 저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답변을 드렸다”며 “(면담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전의교협과 추가 만남을 약속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켜봐달라”며 “건설적 대화를 도와드리고 문제를 푸는 방식을 제시해드리고 그런 부분들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전의교협 측이 한 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교협은 앞서 지난 2024.03.24
한동훈 위원장, 의대 교수들 만난다…의·정 갈등 중재 나서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의과대학 교수들과 만난다. 의대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에 한 위원장이 중재자로 나서며 꼬인 매듭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위원장은 2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에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간부들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라고 짧게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달 6일 의대증원 2000명을 발표한 이후,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을 아껴왔다. 지난 2월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를 촉구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게 전부다. 당시 한 위원장은 “20여 년간 의대정원을 증원하지 않으면서 여러 과제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정교하고 과감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민과 환자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전공의 파업 사태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되 오로지 국민과 환자의 시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렇 2024.03.24
'증원 미루자→증원 철회하라'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 강경 기조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대증원 2000명을 철회하라며 이전보다 강경 기조로 돌아섰다.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도 예정대로 25일부터 시작된다. 비대위는 지난 22일 저녁 19개 의대 교수 비대위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3차 총회를 열엀다. 이날 총회에는 강원의대, 건국의대, 건양의대, 경상의대, 계명의대, 고려의대, 대구가톨릭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원광의대, 이화의대, 인제의대, 전남의대, 전북의대, 제주의대, 충남의대, 한양의대 등 19개 의대교수 비대위가 참석했다. 비대위는 목표를 ‘2000명 증원을 미루고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에서 ‘객관적 근거 없는 2000명 증원을 철회하고 진실된 태도로 협상의 장을 마련하라’로 바꿨다. 증원 시기를 연기하자는 수준을 넘어 아예 증원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어 비대위는 각 대학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각 대학의 절차에 따라 25일부터 교수들이 2024.03.24
에이아이트릭스, 271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71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381억원이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고,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개발한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 AI 기업이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전자의무기록(EMR)으로부터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결과와 환자의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 종 2024.03.23
“필수의료 회생 불가…의대증원 철회, 국민들이 도와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가 의대증원을 철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현재 의료계는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발표한 2000명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라는 참담한 의료 정책에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은 1주일에 80시간, 36시간 연속 근무하는 혹독한 수련의 길을 스스로 택하고 감내하며 의학의 숙련과 환자 진료를 위해 정성을 쏟아온 미래 한국 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가 제시한 정책이 실행되면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가 빠르게 침몰하고,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하게 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의학의 길을 걷는 양심에 충실하고자 최후의 저항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그런데도 정부는 20일 2000명 의대증원 배정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해버리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2024.03.23
"어제도 의견 나눠" 박민수 차관 발언에 방재승 위원장 정면 반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비대위원장과 의견을 나눴다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발언을 당사자가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박 차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서울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눈 바 있다”며 “어제 만남을 제안했고 검토 후에 회신을 주기로 한 사안이고, 현재 교수들의 동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이날 반박 자료를 통해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은 어제 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포함한 어느 누구와도 의견을 나눈 바 없다”며 해당 발언들은 모두 허구라고 반박했다. 비대위는 “21일 저녁 복지부 관계자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적 만남을 제안받았으나, 서울의대 비대위에선 만남에서 논의할 주제가 무엇인지 문자 메시지로 질의했고, 이후 추후에 알려주겠다는 답신만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회신을 주지 않은 곳은 복지부이고, 그 밖에는 아무런 의견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와 관련 “복지부 차관에게 2024.03.22
의대증원 집행정지 될까? 법원 "늦지 않게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법원이 의대증원 집행정지 여부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놓을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22일 오전 의대생, 전공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에 관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진행했다. 원고 측은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리면 실질적으로 의료 교육이 불가능하게 된다”며 “충북의대는 정원이 40명대인데 200명까지 늘어난다. 휴학한 학생들이 구제받지 못하면 내년에 250명을 가르치게 되는데 전문적 교육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 측은 “의대정원은 지난 27년 동안 증가하지 않았다”며 “의사 한 명당 환자 수를 고려할 때 집행정지가 인용되면 국민들에게 명확한 피해가 생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재판부는 “가급적 다음주 목요일까지는 추가 서면을 제출해 달라”며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사안인 만큼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2024.03.22
법원 앞에 선 교수들 "비현실적 의대 증원에 교육 불가…북한 독재 정권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내년부터 의대정원이 대폭 증원되면서 의학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서울행정법원 앞에 모인 의대 교수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대증원 배정 결과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교수들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를 상대로 의대정원 증원 처분 집행정지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충북의대 교수협의회 최중국 회장은 늘어나는 학생을 가르칠 공간도, 교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충북의대는 정원이 49명에서 200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나며, 가장 큰 정원 증가폭을 기록한 곳이다. 최 회장은 ”현재 충북의대가 보유한 강의실로는 200명을 수용할 수 없다“며 ”충북 청주 소재 본 캠퍼스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가야하는 오송에 새로 건물을 지었지만, 거기도 강의실 2개와 기숙사만 있을 뿐 충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1년에 카데바를 10구 정도 기증을 받으면, 49명의 학생들이 8~10개의 특수 실험실에서 해 2024.03.22
대통령 앞 눈물로 호소했던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도 사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가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충북의대는 의대정원이 기존 49명에서 2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어나는 곳이다. 배 교수는 지난 2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의료개혁 민생 토론회에 패널로 나서 열악한 필수의료 현실을 전하고, 정부의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배 교수는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배 교수는 22일 "이제 내가 믿고 있던 내 자리를 떠나려 한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배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충북대병원 교수로 일해왔다. 그는 자신이 가졌던 두 가지 꿈이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으로 부서졌다며 사직 이유를 설명했다. 배 교수는 "임상에서 내 꿈은 심근경색증부터 협심증 까지 우리병원에서 서울로 가시는 분이 없도록 하고 종국에는 내가 진료하던 심부전 환자를 우리 병원에서 VAD를 하고 심장이식을 해 가족품으로 잘 돌아가는 걸 내 퇴직 전에 보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2024.03.22
가톨릭의대 교수∙동문∙학장단 "의대생 피해 입으면 총장 사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가톨릭의대 교수∙동문∙학장단이 총장에게 의대생 불이익이 가해질 경우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총동문회∙학장단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톨릭대 총장은 의대 교수, 학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정부의 의대생 증원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은 증원 이유와 근거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의대학장단과 보직자 의견 수렴 절차도 훼손했다”며 “증원 신청 인원을 의대 학장단 및 교수들에게조차 비공개했다”고 했다. 이어 “가톨릭의대 교수들, 동문들은 무책임한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야기된 전공의 및 수련의 사직, 의대생 휴학 및 유급 사태에 있어 현재 발표된 증원 규모와 관계없이 가톨릭대 총장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가톨릭대 총장에게 ▲독단적 의대증원 신청에 대해 사과 ▲의대생에게 불이익 가해질 경우 총장직 사퇴 등을 요구했다. 한편, 2025학년도 가톨릭의대 정원은 93명으로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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