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전공의·의대생·수험생 집행정지 신청도 각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법원이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수험생 등 18명이 정부의 의대증원 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3일 신청인들의 집행정지 신청이 부적합하다며 이 같이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전날(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가 전국 의대교수 대표 33명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던 것처럼 원고적격 여부 등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의 직접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고, 신청인들은 이 사건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니라 제3자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이 사건 처분의 근거 법규인 고등교육법 및 같은 법 시행령 등은 의대 입학정원을 정함에 있어 신청인들과 같은 의대교수, 전공의, 재학생, 수험생 등의 이익을 배려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신청인들이 신청인들의 법률상 이익이라 주장하는 내용은 단지 이 사건 처분에 따른 일반적∙간접적∙추상적 이익에 불과하다”며 “신청인들에게 이 사건 2024.04.03
에이아이트릭스-고대안암병원, 의료 AI공동연구 협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 이하 고대 안암병원)이 의료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에이아이트릭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 연구 및 학술·국책 과제 진행 ▲생체신호 분석 AI 기술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공동 연구 논문 공저자 등록 및 특허 출원 ▲상호 기술 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 AI 기업으로 회사가 개발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고대안암병원과의 이번 협력은 제품 고도화와 연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에이아이트릭스 2024.04.03
의대교수 비대위 "尹, 전공의 대화 제안 환영…무조건 만나자고 하면 진정성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공의와)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의료계와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는 조건을 먼저 제안해달라”고 했다. 전의비는 이날 ‘대통령과 전공의 만남에 대한 제언’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 전공의의 대화를 제안한 것에 원칙적으로 환영한다. 다만 무조건 만나자고 하면 대화 제의에 진정성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의비는 “대통령께서 4월 1일 담화에서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의료계와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는 조건을 먼저 제안해달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목표하는 의료개혁,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는 지금의 전공의가 해나갈 일이다. 그들이 돌아올 수 없다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대화의 장을 열어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제언한다”고 했다. 2024.04.03
메디블록, '위버케어'로 사명 변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블록은 ‘위버케어(Weavrcare)’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위버케어(구 메디블록)는 새로운 사명이 연결과 확장, 관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단순히 로고 디자인 변화 뿐만 아니라 회사의 비전과 방향성을 새롭게 재정의한다는 취지다. 위버케어 측은 “weavr는 직조하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단어로 온・오프라인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촘촘히 연결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위버케어는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모바일 건강정보 서비스인 ‘메디패스’와 차세대 전자 의료정보시스템(EMR)인 ‘닥터팔레트’ 등이 있다. 위버케어 고우균 대표는 “현재까지 진행해 온 메디블록의 사업 영역을 포괄하는 동시에 더 다양한 기술과 도메인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의 상징으 2024.04.03
개혁신당 "의료수가 OECD 평균 수준 인상·의료사고 처벌 완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이 의료수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 의료사고 형사 책임 면제, 의∙정 동수의 의료정책 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의료개혁안을 2일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발표한 3대 개혁 10대 과제 중 ‘지속불가능한 대한민국 의료,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의료개혁안을 공개했다. 개혁신당은 우선 4~7년 후 고갈이 예상되는 건강보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의료계와 정부 동수의 합의체를 구성해 법제화 된 보건 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의 합리적∙미래지향적 운영을 논의하자는 내용을 혁신안에 담았다. ▲인구구성 변화 및 의료 발전에 대한 장기적 안목의 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의∙정∙연 씽크탱크 설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심사 사유 내역의 투명 공개를 통해 낭비 재정 절약 ▲반복되는 의료 대란 막기 위해 대형병원 전문의 고용 비율 보 2024.04.03
올리브헬스케어 ORIGO, 유방암 감별 진단 식약처 확증임상 승인
올리브헬스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감별진단 기기(이하 ORIGO)의 확증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ORIGO는 다파장 근적외선 분광학 기술(Discrete Multi-Wavelength Near Infra-Red, DMW-NIRS)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 보조 장비다. 유방암과 관련된 생체 지표(옥시헤모글로빈, 디옥시헤모글로빈, 수분, 지질)를 측정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병변의 이미지와 악성의 존재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악성, 양성 종양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해 세브란스 병원과 진행한 탐색 임상에서 ORIGO 단독 검사 시 민감도 (84.4%) 특이도 (77.8%)를 나타냈으며 맘모그라피(방사선), 초음파 검사와 병행 검사 시엔 민감도 (96.9%), 특이도 (88.9%)를 보였다. 특히 한국인 여성의 대부분인 치밀유방으로 구성된 환자군에서 임상적 효과가 높았으며, 방사선 노출 및 통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향적 연구 위주로 실시 2024.04.03
보건소장 10년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의사 출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오는 4월 10일, 향후 4년간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주인공들이 결정된다. 의료계로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의료시스템의 미래를 판가름할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메디게이트뉴스가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사 출신 후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①이주영 개혁신당 비례후보 1번 "아이들 살리던 소아응급실 의사, 의료계와 정치도 구한다" ②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출신인 서명옥 후보(국민의힘 서울 강남구갑)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대구로 가장 먼저 달려간 ‘자원봉사 1호 의사’다.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경북의대 동기인 이성구 당시 대구시의사회 회장의 요청에 한달음에 대구로 향했다. 아직 팬데믹 초기로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코로나 감염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극에 달해 있던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2024.04.03
법원, 의대교수들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법원이 2일 의과대학 교수들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는 이날 전국 의대 교수 3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의대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종결하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이 의대 증원, 배정 처분에 관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법률상 이익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의대증원 처분의 상대방은 의대 교수가 아닌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라고 봤다. 아울러 “정원 증원에 의해 양질의 의학교육에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각 대학의 교육 여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각 대학의 교사 시설 구비 및 적정한 교원 수 확보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계가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6건 중 법원 결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02
젊은 의사들, '진료 지연'에 속 끓이던 암 환자 돕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이번주 중 전국 암 환자, 만성질환자 분류 프로젝트(Nationwide Cancer·Chronic disease Triage Project)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진료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는 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한다. 의료체계를 일방적으로 훼손하는 정부와 달리 우리는 환자들의 불편, 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보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옥 전 전공의를 비롯한 전공의, 의대생 등은 전날(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만나 의견을 듣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 전국의대교수비대위 방재승 위원장 등도 지지를 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NCTP는 환자·환자 보호자가 이름, 연락처, 질명 및 진단시기, 첫 진단 병 2024.04.02
전공의·의대생 96% "의대정원 감축하거나 유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전공의 등 젊은의사 96%가 의대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는 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젊은의사 동향조사 결과 브리핑’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는 의대생·전공의 1581명이 참여했다. 젊은 의사들은 한국의 의료현실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적절한 의대정원 규모를 묻는 질문에 감축 또는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96%로 절대 다수였다. 특히 오히려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4%(1014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현행 3058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2%(504명)였다. 증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63명)에 불과했다. 젊은 의사들은 한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현실적이지 않은 저부담의 의료비(90.4%)를 꼽았다. 이어서 ▲비인간적 전공의 수련 여건(80.8%) ▲응급실 및 상급종합병원 이용의 문지기 실종(6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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