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비판하더니…의대 신설 법안 쏟아내는 민주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가운데 의대 신설 법안이 3건이나 발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3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했다. 민주당이 정부의 2000명 증원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하지만, 정작 지역구의 숙원 사업인 의대 유치에는 열을 올리는 모순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천 서구갑)은 27일 인천의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인천대공공의대설치법’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국제관문도시인 인천시는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감염병 초기 대응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5명으로 특별시와 광역시 등 전국 7대 도시 중 6번째다. 168개 도서 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민주당, 인천∙목포∙순천의대 설립 법안 발의 김 의원에 2024.06.28
클래시스, 이루다 합병 추진…10월 최종 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가 이루다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공식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경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클래시스는 대표 제품 슈링크 시리즈를 보유한 미용 의료기기 플랫폼 사업자로, 이번 합병을 통해 이루다의 대표 플랫폼 제품인 시크릿 시리즈를 확보하게 됐다. 클래시스는 주요 국가 HIFU 시장 점유율 1위이며, 최근에는 신제품 볼뉴머를 통해 모노폴라RF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RF와 레이저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대표 제품 시크릿 시리즈가 5000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클래시스는 EBD 전 영역을 커버하는 기술경쟁력이 확보된다. 클래시스 백승한 대표는 “클래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용 시술 대중화를 선도해 누구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세계 최고의 미용의료 플랫폼 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적 기 2024.06.27
뉴로핏, 국제뇌기능매핑학회 ‘OHBM 2024’ 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국제뇌기능매핑학회(OHBM 2024)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전기 자극 시뮬레이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스 전시를 통해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플랜 플러스’와 뇌신경 퇴화 MRI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를 선보였다. 뉴로핏 테스플랜 플러스는 기존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에 뇌졸중 영역 분석 지원 기능이 추가된 연구용 제품으로 현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tDCS 자극 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맞춤형 tDCS 자극 방법은 tDCS 효과를 높이고,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OHBM은 뇌 전문 세계 석학들이 모이는 전통 2024.06.27
이주영 의원 "주 80시간·36시간 연속근무 전공의, 사직도 마음대로 못 하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사직 전공의들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을 내린 정부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전문의 비율이 대단히 높고 일반의 비율이 다소 낮다. 지역의료, 포괄의료 중요성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1차의료를 더 육성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그렇다면 전공의의 세부분과 수련이 개인의 사직 선택을 제한할 만큼 중요한 사회적 의무사항이라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복지부가 이 사안에 동의하자 “그럼 현재 복지부가 전공의 개인에게 수련을 포기하겠다는 자기 결정권을 금지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사직 형식이나 복귀 현황, 연대 형태가 부재한 점 등을 보면 현재까지 전공의들은 모두 개인 의사로 행동하는 걸로 보인다”며 “참고로 우리나라에선 전공의 이름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치의는 모 2024.06.27
의정갈등 중재자 자처하는 민주당…알아서 하겠다는 정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국회에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정부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가 이번 사태를 해결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와 의료계가 4개월 이상 평행선을 달리며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민주당을 비롯한 국회가 별도 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쏟아졌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더 이상 윤석열 정부가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대안을 논의하고 공론화위의 권고안을 국회,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수용토록 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미 공급자, 수요자, 전문가, 관계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의료개혁특위를 하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2024.06.27
복지부 "미복귀 전공의도 행정처분 안 할 수도…7월에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복지부의 입장은 서울의대 비대위 강희경 위원장이 “돌아오는 전공의에 대해선 행정처분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결졍돼 있지 않다. 소위 갈라치기가 돼 있는 상황에선 돌아오기 어렵다”고 한 데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2020년 당시 의대생들은 의정합의를 믿고 돌아왔고, 그들이 지금 전공의가 돼서 같은 상황을 맞이 했다. 믿었던 의정합의가 휴짓조각이 된 것이다. 전공의가 돌아오게 하려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에 대해선 6월 말까지 상황을 보고 7월에 결정하겠다. 방향은 어떻게든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전공의들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하는데 의료개혁특위에서 2024.06.26
국힘 서명옥 의원 "복귀 전공의 30명에 불과...의료계와 소통했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당도 의대 증원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았다고 정부를 상대로 지적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 의사를 더 많이 포함시켜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의대증원과 관련해 “정부 정책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정책 시행에 있어서 당사자들의 반발이 분명히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노인 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의대정원을 확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2000명이란 증원 숫자에 맞춰 어떤 진료 과목에 몇 명의 의료진이 필요한지, 그 진료과목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지, 의과학자는 얼마나 필요한지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한 후에 증원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지적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거시적으로 필수의료 인력이 너무 부족해서 수급을 맞추는 데 고민했다 2024.06.26
연세의대 교수들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정부 전향적 태도 변화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27일부터 필수유지업무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연세의대 교수는 27일부터 기한 없는 휴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휴진은 입원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을 제외한 비중증 상태 환자의 외래진료 및 비응급 수술∙시술의 휴진과 진료 재조정 형태로 이뤄진다. 연세의대 비대위는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과 연세의대 학생들은 다른 대한민국 전공의, 의대생들과 같이 정부의 무책임하고 비현실적인 정책 추진에 분노하며 의료와 학업 현장을 떠났다. 이는 불합리한 의료환경의 근본적 개선과 실질적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며 “연세의대 교수들도 학생과 전공의들의 생각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교수들의 동참은 문제의 시급성에 대한 적극적 의사 표현”이라며 “환자들의 우려와 정부의 직∙간접적 압력에도 연세의대 교수들이 의사 사회 전반의 움직임에 2024.06.26
"정부는 뭘 했나"…답답함 토로한 환자단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전공의 대규모 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26일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부가 진료 차질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제대로 지원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의료공백 상황에서) 뭘 했느냐”며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했는데 이건 의료적인 게 아니다. 환자들이 처음에 많이 전화를 했다가 놀라서 얘기를 하더라”며 “피해신고지원센터가 아니라 법률 지원 센터더라. 그래서 전화를 많이 안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그나마 복지부가 11개 정도 환자단체를 통해 계속 문제를 제기하니까 복지부와 환자단체 1대 1 전담관을 지정했다”며 “하지만 한달 동안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다. 단적으로 청문회가 시작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1개 단체 중 3개 단체에 그제 처음으로 연락이 왔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2024.06.26
임현택 회장 "복지부가 의사들 범죄자∙노예 취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국회의 진료 정상화 요구에 대해 “지금까지 복지부는 의사를 범죄자 취급해왔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임 회장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의사들이 무기한 파업하는 나라가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의 질의에 “복지부는 해외 의사 파업 사례가 없다고 거짓말 하는데, 파업은 의사의 기본권”이라고 답했다. 소 의원은 “주요 국가에서 파업 사례가 있긴 한데, 영국은 올해 6일간 한 게 최장이었고, 스페인도 2012년에 5주에 걸쳐 파업을 했다. 이스라엘이 4개월 정도 했는데 그건 준법진료 형태의 단체행동이었다”며 “정부와 의사협회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일단 병원부터 열고 협의를 시작해달라”고 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문을 닫은 병원은 없고 최소한의 진료를 다 하고 있다”고 답하자 소 의원은 “(병원이) 완전히 닫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파업으로 국민들이 병원 가기가 어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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