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7대 요구안' 의견 수렴 착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들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7대 요구안에 대한 내부 의견 수렴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서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7대 요구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모아진 의견은 추후 대전협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의 주장과 달리 서전협의 이번 의견 수렴은 현재 대전협이 내걸고 있는 7대 요구안의 폐기 등 특정 의도가 있는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협은 지난해 2월 총회를 거쳐 7대 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7대 요구안 내용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대책 마련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명령 철회와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다. 서전협 관계자는 “7대 요구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받으려는 것”이라며 2025.04.30
카카오헬스케어-비바랩스,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 맞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 기업 비바랩스와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시니어 이용자들의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비바랩스는 AI 기술로 시니어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근력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헬스테크 기업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자사의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와 비바랩스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양사는 온∙오프라인 통합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니어 이용자들은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를 활용해 혈당과 체중 등 건강 데이터와 식사, 운동, 수면 등 활동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비바랩스가 운영하는 시니 2025.04.30
뉴로핏,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석학과 웨비나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와 AI 기반 뇌영상 진단에 대한 글로벌 관점을 공유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이번 웨비나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출시에 따른 국내외 처방 가이드라인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주제로 열렸다. 웨비나에서는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가 환영사를 맡았으며, 임현국 뉴로핏 최고의학책임자(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장)와 김혜원 뉴로핏 메디컬 디렉터가 사회를 진행했다. 특히 세계적 치매 권위자이자 뉴로핏 글로벌 의학 자문을 맡고 있는 필립 쉘튼스(Philip Scheltens) 암스테르담대학병원 교수와 박기형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 이와타 아츠시 일본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부원장, 옌 샤오전 중국 수도의과대학 쉬안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등 한·중·일 대표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필립 쉘튼스 교수는 MRI(자기공명영상) 기반 알츠 2025.04.30
"완전 자동화 수술로봇? 목표 아냐"...스트라이커의 계획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스트라이커가 로봇 수술을 현재 슬관절과 고관절 부분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술로봇의 완전 자동화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이커의 인공관절수술로봇인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015년 3세대 하드웨어를 출시했고, 이듬해 기존의 슬관절반치환술, 고관절전치환술에 이어 슬관절전치환술까지 시행 가능해졌다.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의사가 CT 영상을 기반으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고, 햅틱 기능이 탑재된 로봇 팔을 통해 계획한 수술 범위 내에서만 뼈를 절삭하게 하는 기술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스트라이커 알리스테어 맥클린(Alastair Mclean) 아태지역 정형외과 사업부문 총괄이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스트라이커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해외에서 진행한 연구들을 소개하며 “마코의 수술로봇 2025.04.30
머스크 "수술 로봇, 5년내 최고 외과의사 뛰어넘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수술 로봇이 5년 내에 외과 의사를 뛰어넘는 수술 실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엑스에 올린 글에서 “로봇은 몇 년 안에 우수한 외과 의사들을 뛰어넘을 거고, 5년 이내에 최고의 외과 의사들을 능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한 수술 로봇이 137회의 수술에서 의사들의 예상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언급하며 “뉴럴링크는 뇌-컴퓨터 전극 삽입에 로봇을 이용해야 했다. 인간은 수술에서 그 정도의 속도와 정밀함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전날엔 뉴럴링크의 칩을 뇌에 이식한 후 의사소통에 성공한 루게릭병 환자 사지마비 환자의 사례를 엑스에 소개하기도 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원격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두뇌에 심는 실험을 진행해 왔다. 2025.04.29
코어라인소프트, AI 경영 국제 표준 획득…"국내 의료 AI 최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의료 AI 기업 최초다. ISO/IEC 42001은 지난 2023년 12월 제정된 세계 최초의 AI 거버넌스 국제표준이다. AI 시스템 개발·운영 시 윤리성,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리스크 관리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의 측면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해당 인증은 AI 시스템에 대해 평가하는 27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어 인증 절차가 까다롭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인증 획득을 기점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은 의료 AI, CDSS(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등에 대해 데이터 신뢰도, 알고리즘 공정성 등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 FDA, 유럽 CE 인증을 통해 AI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고 HIPAA(의료정보보호법), GDPR( 2025.04.29
의대협-교육부 만남 끝내 '불발'…30일 대거 유급 현실화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각 대학이 제시한 유급 마지노선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와 의대생 단체의 만남이 끝내 불발됐다. 28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교육부와 만남에 관해 “지난 25일부터 3차례 5월2일 만남을 제안했지만, 교육부 의대국에서 4월 28일 저녁 최종적으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의대협은 지난 25일부터 만남 일정과 만남 여부 공개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교육부는 유급 시한인 이달 30일 전에 만나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의대협은 5월 초를 제시했다. 교육부는 앞서 이날 브리핑에서도 의대협과 만남 일정을 조율 중인 사실을 공개하며 “유급 확정 전에 만나는 게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해 30일 이전으로 요청했다”며 “의대협이 5월 초를 제안한다면 유급 처분 직후가 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학사 유연화 가능성 등) 오해 소지를 줄 수 있어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양측의 의견 2025.04.28
딜라이트룸, 호흡 분석 AI 모델 ‘레스파이어세그넷’ ICEIC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수면-기상 솔루션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소리 분석을 통해 수면 중 호흡을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하는 인공지능(AI) 모델 ‘레스파이어세그넷’을 국제 전자·정보·통신 학회(ICEIC)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기존 소리 기반 호흡 분석 기술이 외부 소음, 뒤척이는 소리 등 잡음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보완해 분석 안정성을 높였다. 딜라이트룸은 오픈AI 음성 인식 AI 모델 ‘위스퍼’가 잡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고도화했다. 검증을 위해 수면 데이터 287명 분을 대상으로 진행한 호흡 주기 예측 실험에서도 기존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딜라이트룸은 이번 모델 경량화 버전을 알라미 ‘수면 분석 기능’에 탑재했다. 수면 분석 기능은 스마트폰 마이크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 호흡 패턴을 분석하고, 수면 품질을 수치로 파악해 알려준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호흡 패턴, 코골이 등 다양한 소리를 더욱 정교하게 2025.04.28
"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 줄이고 소집기간도 산입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공보의)·군의관의 복무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제안서를 28일 발표했다. 현재 공보의·군의관은 37~38개월로 현역병 18개월(육군 기준)에 비해 2배 이상 길어 신규 공보의·군의관 수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공협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공보의 및 의무장교의 복무기간을 현역병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차이 나는 불합리한 상황이다. 특히 군사교육 기간도 복무기간에 산입되지 않아 추가적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공협에 따르면 복무기간 장기화로 인해 공보의 지원율은 최근 들어 급감하고 있다. 이에 공보의가 역할을 해왔던 농어촌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공보의 신규 편입 인원은 2009년 1137명에서 2025년 247명으로 약 75% 감소했다. 이에 협의회는 최근 공보의, 군의관의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2025.04.28
건양의대 1학년, 비대면 수업 '복귀' 결정…대면 수업 거부는 유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1학년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수강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양의대 1학년(24·25학번) 학생들은 최근 실시한 투쟁 지속 관련 투표에서 전체 157명 중 비대면 수업을 수강하겠다는 학생이 73.2%(115명)에 달해 비대면 수업을 전부 수강하기로 결정했다. 전면 수업 거부를 택한 학생은 26.1%(41명)였고, 투표하지 않은 인원은 1명이었다. 이에 대해 건양의대 1학년생들은 선배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사과를 전하며 대면 수업은 전면 수업 거부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선택이 제적을 회피하는 길임을 알고 있으며, 선배들에게 큰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똑같이 불안한 상황임에도 전면 수업 거부를 유지하고 있는 선배들에 반하는 우리의 선택이 부끄럽고 면목없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24학번과 25학번은 투쟁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총회에서 전면 복귀를 선택한 학생은 4명으로 극소수인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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