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코로나19 극복 위해 뭉쳤다…“생활치료센터 인력 배치·중환자 병상 확보 등 약속”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병원협회 등 산하 단체들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뭉쳤다. 대한병원협회 산하 12개 시도병원회와 11개 직능병원회, 병원계 직능 주요 10단체 등 총 33 단체는 14일 오후 5시 서울드래곤시티 5층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의 주요 역량인 국내 병원계가 뭉쳐 국민건강을 수호하자는 다짐의 취지다. 이날 병협 정영호 회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장기화로 병원계가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지만 50만 병원인들이 슬기롭게 감염병에 대처하고 있다”며 “확산 저지를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금도 병원 의료진들은 의료현장에서 오로지 국민건강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하고 있다”며 “병원들은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과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분투하고 있지만 환자감소와 지출증가로 수지가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즉 2차 대유행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2020.07.14
한국 항체보유율이 0.03%?…“최소 10배 이상 많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검사 결과 해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검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존 방역체계가 문제없다는 입장인 반면, 조사방법이 잘못돼 정확한 결과와 최소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조사 표본집단 자체가 대표성이 없고 중화항체만 검사한 방법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항체 조사 결과 0.03%만 항체보유…정부 "깜깜이 환자 적다는 의미"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당국은 일반 국민 30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생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 1명만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중화항체보유자 3055명 중 1명, 보유율이 0.033%에 그친다는 것이다. 정부는 확진자로 드러나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본부 1차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화항체 2020.07.14
전국 시도의사회장 “4대악 맞서 투쟁”…의협, 전회원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투쟁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협은 지난 11일 오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전국광역시도회장단협의회 제10차 회의에서 정부의 4대악 정책에 맞서 의료계가 단합해 강경대응해 나가자는 의견을 모았다. 정부의 4대악 정책은 안전성‧유효성‧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의 급여화 강행, 총 4,000명의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그리고 비대면진료로 이름을 바꾼 원격의료 추진이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정부는 의료계를 피할 수 없는 투쟁의 외길로 몰아넣고 있다. 의료정책은 의료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어져야 진정 국민건강을 위한 제도로 안착되는 것이다”라며 “의료 4대악 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근간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 의료계가 힘을 합쳐 저지해야 한다”면서 “본격적 대응을 위해 우선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은 “지금의 난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집행부에서 2020.07.13
코로나19로 공보의 중요성 부각됐지만…공보의 절반 이상은 특수지 근무수당 못받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누구보다 공중보건의사들이 큰 역할을 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차출된 공보의만 100여명이 넘는다. 이들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파견돼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업무,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진료 공백을 매웠다. 그러나 공보의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과 반대로 이들은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고질적 문제에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한다. 공보의 열악한 처우, 특수지 근무수당 제외·업무활동장려금도 감액 검토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도서 지역에서 배치된 공보의 A씨는 올해도 특수지 근무수당을 받지 못했다. A씨는 지자체에 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자체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근무수당 지급을 거절당하고 있는 신세다. 현행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제12조에 따라 특수지에 소재한 보건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공보의에게 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가 예산부족 등을 이유 2020.07.13
수술실 CCTV설치 법안 ‘업그레이드’돼서 돌아왔다…국회통과 여부는 ‘부정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또다시 발의되면서 의료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지난 9일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이 수술실 CCTV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0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된 안 의원의 개정안과 이번에 발의된 김남국 의원의 안은 큰 골격에서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우선 안 의원의 안은 의료법 제26조2(의료행위에 관한 촬영 등)를 신설해 의료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수술에 한해 환자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촬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 발의된 김남국 의원의 안은 수술 행위의 위험 여부를 떠나 환자 등 정보주체의 동의만 받으면 수술실 내 모든 의료행위를 촬영하도록 했다. 또한 의료법 제3조제2항제3호가목에 해당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수술실 CCTV 설치와 운영이 필요한 곳으로 명시했다 2020.07.10
7~8월 사이 코로나19 평균 입원환자 1000명 넘는다…수학·의학계 제언 잇따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7월에서 8월 사이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환자가 1000명을 초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입원환자는 900명에서 1000명 사이를 오가고 있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한국산업응용수학회장)은 9일 의학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코로나19 온라인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리모델링 강화해 코로나19 확산 시기 늦춰야…“8월말 신규확진 100명 상회예상” 정은옥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수학적 모델링을 반영해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감염의심, 노출, 감염, 회복 등을 기반으로 SEIR 모델에 환자 격리기간과 개인위생 등 행동변화까지 고려해 감염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정 교수는 "최근 50명씩 평균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7월 중순만 되도 일일 입원환자가 1000명을 초과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8월 말이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1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 2020.07.10
의협, 회관신축에 경희의대 동문회도 동참
경희의대 동문회가 지난 8일 이촌동 의협 회관 앞에서 의협 회관 신축 기금 1000만원을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송 동문회장은 "회관 신축은 의협이 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의협 회관이 완공돼 더 나은 환경에서 의료계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전했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지러운 가운데에도 곧 철거를 앞둔 이촌동 의협 회관을 직접 방문해 경희의대 동문들의 소중한 뜻을 전해주신 이송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정성이 모든 의과대학 동문들에게 퍼져나가 신축되는 의협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기금 전달에는 경희의대 동문회 이송 회장, 조용현 부회장,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김성배 총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2020.07.10
의협 최대집 회장, 미래통합당 서정숙 의원과 면담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8일 미래통합당 서정숙 의원과 면담해 조속히 풀어가야 할 제안사항들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의협은 최근 이슈되고 있는 첩약급여화, 건강보험 저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 경영 손실 등과 관련해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합리적인 개선책을 건의했다. 최대집 회장은 "한방첩약 급여화는 국가가 아무런 과학적 검증 없이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등을 인정해주겠다는 것으로 철저한 검증 및 임상시험을 거친 후 급여화를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기본 원칙을 무너뜨리는 매우 잘못된 시도"라며 "직역간 다툼이 아닌 국민건강권 수호 차원에서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첩약은 성분의 표시 및 함량 등에 대한 규격이 전혀 없을뿐더러 원산지 표시도 돼 있지 않다"며 "급여화 이전에 규격화 작업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한방 급여화 문제뿐아니라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방역수가 신설이 시급하다"며 "장갑, 고글, 2020.07.10
박원순 시장 찾기 위한 야간 수색 강화…580명에 80명 추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실종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야간 수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 이병석 경비과장은 9일 서울 성북동에 마련된 수색 지휘본부에서 현장 브리핑에서 “경찰과 소방대원 580여 명이 투입돼 와룡공원부터 곰의집 인근 수림 지역을 수색했다”며 “오후10시 30분부터 2차 수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CCTV상 오전 10시 53분경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 이후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수색 종료 시간은 미정이다. 특히 2차 수색은 추가로 80여 명이 더 투입될 예정이다. 성북소방서 정진항 현장대응단장은 “오후 5시54분에 경찰 협조요청을 했다”며 “수색견 3마리를 동원해 수색 중에 있다. 사람이 들어가기 위험한 지역을 위주로 수색견이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2차 수색은 산속이 깊어 2인1조로 진행된다”며 “가능한 오랜시간 수색할 예정이며 미발견할 시 2020.07.09
의협, 전화상담 치료 의사 검찰 고발…“원격의료 악용 사례 늘 것”
대한의사협회는 9일 오후4시 대검찰청을 방문해 대면진료 없이 전화로 진료 및 전문의약품 등을 처방한 의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피고발인 의사는 환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화진료 예약을 하면 예약한 환자에게 전화해 진료와 처방하는 시스템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한 번도 대면한 적 없는 환자까지 짧은 전화 통화만으로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것이다. 의협은 이를 무책임한 비대면 진료로 인한 의료법 위반 혐의로 철저한 조사 및 엄정히 판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고발장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전화로 단순히 환자의 말만 듣고 탈모에 대한 진단 과정 없이 바로 치료 약물을 처방하고 약물 치료로 인한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다”며 “환자의 과거력이나 복용약물 등에 대한 파악 역시 평소에 먹는 다른 약이 없냐는 단 하나의 질문 외에는 없었다”며 이는 전화 진료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대면진료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고 전화로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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