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간의원 운영 지원 오후 11시→오전 6시까지로 확대...1인당 9000원씩 25억 예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야간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기존에 최대 오후 11시까지만 시행되던 야간의원의 운영시간이 크게 늘어 오전 6시까지 진료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해당 의료기관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문을 열면 기존 진찰료 외에 환자 1인당 9000원의 수가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강동길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공 야간·휴일의원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그대로 가결했다. 조례안은 야간시간대나 공휴일 등에도 의사의 진료를 받거나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공공 야간의원'을 지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야간 진료로 원활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간과 휴일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조례안은 의원 2020.07.22
코로나19로 의대 교육도 온라인으로...학생들은 만족, 교수들은 피로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A의대생은 최근 기초의학 과목을 온라인으로 시청했다. 기존에 교수가 직접 출석을 부르던 것과 달리 강의를 접속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출석 체크가 된다. 강의는 정해진 시간 없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시청이 가능하다. 수업을 듣게 되면 주어진 과제를 업로드하고 궁금한 사항은 교수 질의란에 질문을 남기면 곧 답변이 게시된다. B의대교수는 새로운 온라인 수업 준비에 기존보다 2배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기존 대면 수업 방식에 비해 새롭게 시도되는 방식이다보니 수업내용을 새롭게 수정해야할 것도 많고 추가 자료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손수 작성하다보면 수업준비시간보다 답변시간이 더 소요될 때도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과대학들이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가운데, 새로운 수업 방식에 대한 의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되고 온라인 강의와 시험 2020.07.21
코로나19 해외유입 지역감염 추월…유입 느는데 음성확인서 받는 국가가 4곳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기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으로 이중 해외유입이 39명, 지역발생이 21명이었다. 전날인 16일은 신규 확진자 61명 중 해외유입이 47명에 달했다. 21일째 해외유입 확진자 두 자리 수 유지…“당분간 추세 유지될 듯” 문제는 이 같은 추세가 지난 12일부터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6일째 연속 해외유입이 지역사회 감염을 추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22일째 두 자리 수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구체적으로 12일은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23명이었고 13일은 지역발생이 19명, 해외유입이 43명에 달했다. 14일에는 지역발생이 14명, 해외유입이 19명이었으며 15일은 지역발생 11명, 해외유입 18명을 기록했다.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 2020.07.17
범의약계 7개 단체, 과학적 근거 없는 첩약 급여화 저지 위해 ‘의기투합’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건정심 본회의 의결을 이달 말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약계 7개 단체가 17일 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적극적인 저지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의학회, 대한약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대의전원협회 등 7개 전문가단체는 이날 “과학적 검증이 없고 급여화에 대한 원칙도 무시된 첩약 급여화 반대에 뜻을 모은다”며 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출범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범대위는 “과학적 검증이 없는, 급여화 원칙이 무시된 첩약 급여화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시범사업 추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첩약 급여화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론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범대위는 정책 추진과 관련된 정부와 국회 관계자, 건정심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입자단체 및 공익위원 등을 만나 입장을 전달하고 설득해나갈 2020.07.17
첩약급여화 적용 질환 임상 전문가들 “급여화가 아니라 오히려 첩약 사용 중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 각 질환 의료 전문가들이 나서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존에 제기되던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와 더불어 뇌혈관질환 후유증, 안면신경마비, 생리통 등 의학적으로 봐도 오히려 부작용만 야기할 것이라는 게 의학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오후 4시 ‘급여화 논란, 한방첩약 의학적 문제는 무엇인가’ 기자회견을 열고 각 분야 의료전문가들의 견해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인 임상 전문가들은 각 질환에 맞는 의학적 진단과 모니터링이 수반되지 않는 첩약 치료가 매우 우려된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의학적 진료 이외 첩약만으로 질환에 대한 치료를 성급하게 시도했다가 오히려 큰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아주 드물게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을 제외하고는 임상시험을 배제하고 급여화가 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 정책에 강한 의문 2020.07.16
코로나19 의료기관 경영난, 선지급 정산기간 연장 법안에 의료계 ‘방긋’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6일 의료기관 경영난 타개를 위한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 대표발의 건강보험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감염병 재난상황의 최일선에서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인 의료기관이 경영난으로 인한 폐업 등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아 담겼다. 감염병 등 특수재난 상황에 한해 선지급분 정산을 차기년도에 정산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골자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선지급 특례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의료기간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에서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에 선지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올해 7월에서 12월 사이에 선지급분을 상계해야 한다. 이는 해당 선지급제도를 이용한 의료기관의 입장에서 경영상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의협의 견해다. 의협은 “여러 차례에 2020.07.16
복지부 공무원 빠진 채 심평원이 주도한 현지조사 ‘위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의 방문 없이 이뤄진 의료기관 현지조사는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현지조사 업무를 현장에서 집행할 수 있는 것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명을 받은 복지부 소속 공무원으로 국한된다 게 판결의 요지다. 이 때문에 재판부는 심사평가원 소속 직원만으로 현지조사가 이뤄졌다면 절차적 위법사유가 된다고 봤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최근 A의료기관에 대한 187일의 업무정지 처분과 2078만원 가량의 의료급여비용 환수처분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참여하지 않은 현지조사의 적법성 여부였다. 보건당국은 구 의료급여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심평원이 복지부 장관의 현지조사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근거를 내세워 심평원 직원들로 구성된 현지조사도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A의료기관 측은 실질적 조사 권한이 없는 심평원 직원들로만 이뤄진 이번 조사는 위법하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도 의료기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실제 2020.07.16
최대집 회장, ‘전국 의사 무기한 총파업’ 카드 꺼내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며 '전국 의사 무기한 총파업' 카드를 또 한차례 꺼냈다. 최대집 회장은 15일 대회원 서신을 발송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방첩약 급여화 △의대 정원 4000명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정책을 의료 4대악으로 정하고 해당 정책이 의료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봤다. 최 회장은 "4대악 의료정책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는 패배주의적 인식에서 벗어나 강력한 투쟁 의지로 이 난관을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전국 의사 무기한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역대 가장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해당 정책이 실시되면 1차의료 영역에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주게 돼 의료자체가 붕괴되는 의료 재앙적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달 28일 첩약 급여화를 반대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2020.07.15
봉직의 71%가 야간 당직 후 휴식 보장 못 받아…당직비 못 받는 봉직의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병원 봉직의들이 야간 당직에 대한 적절한 추가 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는 15일 '봉직의사 근무 환경 설문조사'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야간당직 포함 최장 연속 근무, 34시간…야간 당직비 못 받는 경우 16.31% 입원 환자나 응급실 환자 진료를 해야하는 경우, 야간당직 근무를 하는 봉직의들이 많다. 병의협에 따르면 당연히 야간 당직 근무에 대한 추가 수당을 받아야 하고 당직 근무 이후 적절한 휴식 시간이 보장돼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구체적인 설문조사 결과, 정규 근무와 별개로 야간 당직을 하는 봉직의는 전체의 27.78%에 달했다. 과 별로 보면 외과계열(33.58%)이 내과계열(25.65%)보다는 야간 당직을 하는 경우가 조금 더 많았다. 평균적인 야간 당직 횟수는 1주에 1.43일이었고, 야간 당직 포함 최장 연속 근무 시간은 평균적으로 34.08시간(내과계열 2020.07.15
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국내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서울대병원은 15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국내 최초로 피험자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앞 다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감염병 대응이 또 한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피험자 김모 씨(40세, 남)는 “4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 코로나 백신에 관심이 많았다”고 임상시험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주변에서는 혹시나 모를 부작용을 걱정했지만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됐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서울대병원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서울대병원 최평균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개발을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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